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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지기 친구와 핀란드로 리유니언 여행 떠난 소설가(장류진 '우리가 반짝이는 계절')

친구와 여행을 다녀온 일을 떠올리려면 기억의 페이지를 제법 넘겨야 하는 수고가 뒤따른다. 20대 시절에는 곧잘 있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친구와 여행을 떠난다는 건 왠지 어려운 일이 됐다. 아무래도 연애, 결혼 등이 이유일 것이다. 어느덧 각자의 삶이 단단히 자리잡히고, 일정 조율 등의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 친구와의 여행이라는 선택지는 더욱 희미해진다."나, 내년 여름에 혼자 한 열흘 정도 핀란드 다녀올까 생각 중인데.."(...) "사실 내년에 첫째 초등학교 입학에 맞춰서 육아휴직 안 쓰고 남겨둔 거 쓰려고 했거든. 어쩌면 같이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는데?"의 저자 장류진의 제안에 선뜻 응한 이는 바로 그의 15년지기 친구 예진이다. 교환학생으로 떠난 핀란드 쿠오피오 대학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은 그들..

버락킴의 서재 2025.03.23

첫짜 자폐 진단으로 오열했던 이상인이 맞닥뜨린 또 다른 문제

"(첫째의 어려움에) 제가 마치 죄인 같았고, 마음 아팠고 조바심이 있었는데, (오은영의 진심 어린 조언들에) 이건 숨길 일도 아니었고 사랑하는 아이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드릴 수 있어서 마음이 한결 편해졌어요."21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배우 이상인과 삼 형제 육아로 벼랑 끝에 선 엄마'의 두 번째 이야기가 담겼다. 오은영 박사와의 대화를 통해 6년 만에 희망을 찾은 엄마는 한결 밝아진 모습이었다. 이상인도 주말 부부 청산을 계획 중이라며 변화를 다짐했다. 그들이 다시 스튜디오를 찾은 까닭은 금쪽이(첫째)를 돌보느라 상대적으로 등한시했던 동생들 육아를 점검받기 위함이었다. 첫 주차 솔루션이 끝난 후 부부는 어떤 시간을 보냈을까. 집으로 돌아간 부부는 첫째가 자폐 스펙트럼이라는 한 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