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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주년 3·1절이 지나갔다.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집집마다 태극기가 내걸려 있었다. 아파트 단지를 물들은 태극기의 물결은 장관이었다. 이젠 좀처럼 그런 풍경을 찾아보기 어렵다. 역사학자 신채호는 "영토를 잃은 민족은 재생할 수 있어도 역사를 잃은 민족은 재생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는 얘기다. 정말 우리는 역사를 잊고 있는 걸까. 연예계는 106주년 3·1절을 어떻게 보냈을까. 가장 인상적인 방송은 JTBC '아는 형님'이다. 제작진은 3·1절을 맞아 한국사 일타강사 최태성과 배우 이상엽, 가수 겸 배우 전효성을 섭외했다. 이상엽과 전효성은 최태성의 강의를 듣고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자격증을 취득한 대표적 연예계 '제자'이다. 최태성은 "역사는 사실 암기하는 과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