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는 사람들이 있다. 지하철이나 사람들이 붐비는 거리에는 어김없이 이들이 나타난다. 비단 이러한 방식의 '전도'는 개신교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도를 아십니까?' 혹은 '인상이 참 좋아요' 라는 인사로 접근하는 이상한 종교도 있고, 여호와의 증인을 비롯해 수많은 종교들이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친다. 이쯤되면 알 것이다. '예수천국 불신지옥'이 특정 종교만의 외침이 아니라 이 시대의 레토릭이 되어버렸다는 것을..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라는 레토릭을 간단히 정의하면, 특정한 사안에 대해 과격할 정도로 교조적인 입장을 취하는 태도, 혹은 자신의 생각을 절대화시켜 상대방을 무차별적으로 설득시키려고 하는 공격적 태도 쯤이 될 것이다. '믿음'은 자유다. 필자는 그들의 '믿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