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는 건 한 세월이고, 오르는 건 한 순간입니다. 도대체 왜 이런 걸까요? 주유소와 정유사들의 변명은 이제 지겹습니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리터 당 21.1원이 오른 1924.3원입니다. 지난 7월 17일 이후 17일 연속 상승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오르는 건 경유와 등유도 마찬가지입니다. 경유는 19.2원 오른 1748.5원, 등유는 4.3원 오른 1364.6원입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OPEC 생산량 감소와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등으로 인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 도한 추가로 인상되고 있어 당분간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도 현재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야심차게 준비했던 '알뜰주유소'도 실제로는 전혀 '알뜰'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물론 정부 측은 하루만 비교하지 말고, 평균을 놓고 봐야 한다고 변명했지만 더욱 중요한 건 '추세'겠죠. 처음에야 당연히 싸게 팔았을 겁니다. 뭔가 보여줘야 했을 테니까요. 하지만 점차 느슨해지면서 싸게 받아 비싸게 팔았다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정부는 기름값에 붙는 세금을 없애거나 줄이지는 못하겠다고 버티고 있습니다. '알뜰주유소'도 실패로 돌아갔다고 봐야 할 겁니다. 결국 해법은 '국민석유회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국민석유회사의 목표는 지금보다 기름값을 20% 낮추겠다는 것인데요. '국민석유회사' 전라북도 준비위윈회는 "4대 독과점 정유사들이 연간 5조 5000억원의 폭리를 취하고 있다. 정부도 해매다 26조원의 유류세를 거둬 우리나라 국민은 세계 최고의 기름값을 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31일 당시 인터넷 약정이 326억원을 돌파한 상태입니다. 준비위원회는 1차 목표액인 500억원을 돌파하면 발기인 총회를 열고 정부에 국민석유회사 설립 허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4대 독과점 정유사들의 횡포, 정부의 엄청난 세금.. 국민들은 언제나 '봉'이었습니다. 그 대안으로 '국민석유회사'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해법은 국민들이 스스로 찾아야 하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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