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5일) 힐링캠프에는 이정재 씨가 출연했습니다. '근사하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방송 내용 중에서, 그가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던 부분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부유했던 가세가 한순간 기울어버리고, 급기야 학교에 내야할 돈을 내지 못해 선생님에게 맞기까지 했다는 그는 어린 나이에 "내가 왜 맞아야 하지?"라고 생각했었다고 말했습니다. 옆에 있던 한혜진 씨는 돈을 안 낸 사람의 이름을 칠판에 적는 것이 가장 수치스럽다고 맞장구를 쳤고요. 어린 이정재는 왜 선생님에게 맞아야 했을까요? 그것이 맞아야 할 일이었을까요? 물론 지금은 무상교육이 시행되고 있죠. 돈을 내지 않는다고 몽둥이를 드는 선생님도 없을 겁니다. 칠판에 이름을 적거나 앞으로 불러내는 것처럼 눈에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