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살인자. 은 '짧은 다리들'이 현실을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은 '로또'밖에 없다는 씁쓸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건넨다. 는 더 허황되지만 훨씬 처절하다. 불쌍하고 한심한 가장 영석(유오성)은 '포상금'을 위해 '살인자'를 잡으려 하고, '살인자'에게 살해됨으로써 '보험금'을 타내고자 한다. 스릴러와 코미디를 섞은 이 영화는 전형적이다. 전형적인 구도 속에서 전형적인 웃음을 주고, 전형적인 긴장감을 자아내지만, 전형적으로 평범하다. 아, 이 영화엔 김동욱도 나온다. 에서 왕으로 출연한. 여자들한테 나름대로 인기가 좋지. 순수함과 야생적인 이미지가 공존한다고 해야 하나.. 다듬어지지 않은 모습들이 매력적인 듯 하다. 영화는 당연히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된다. 내가 전형적이라고 하지 않았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