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C와 '동거'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물론 C와 동거를 한다는 얘기가 아니라, 동거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뜻이다. 일종의 토론. '이혼'이 죄악처럼 여겨지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이젠 '이혼'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시대가 됐다. 물론 그것은 권장한다거나 긍정적으로 포장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그냥 '참고 사는 것'이 최선은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이혼'은 사회적 문제를 야기한다. 무엇보다도 '자녀'가 있을 경우, 그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데.. 이 또한 지금보다 '이혼'이라는 것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폭이 넓고 깊어지면 어느 정도 해결되리라 생각한다. 또 한 가지, 부부가 만드는 집안의 '나쁜 공기'는 결국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게 마련이다. 어느 쪽이 더 나은가에 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