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배우 이상인 부부의 세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전 회에서 자폐 형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는 둘째의 모습이 확인됐다. 오은영은 상동 행동을 따라하는 것만으로 자폐가 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하며, 둘째의 외로운 마음과 사회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걸 짚어냈다. 그런가 하면 셋째의 공격성과 반항심이 두드러져 눈길을 끌었다.
관찰 영상에서 셋째는 엄마와 재미있게 놀다말고 눈을 찌르는 등 순식간에 공격했다. 훈육하는 엄마의 배를 치더니 고함을 지르고, 주먹을 들어 때릴 듯 위협까지 했다. 엄마에게 지지 않으려 악을 썼다. 엄마는 힘과 기운이 보통이 아닌 셋째 육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오은영은 적절한 훈육을 받아본 적 없기 때문이라며 부적절한 태도는 바로잡아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잠시 후, 형이 자신의 책을 보는 것에 화가 난 셋째는 다짜고짜 주먹을 휘둘렀다. 엄마가 훈육을 시도했으나 셋째는 거세게 저항했다. 전혀 반성하는 기색이 없었다. 평소 활발하고 사교성이 좋은 셋째는 부모의 예쁨을 받고 컸다. 애교와 매력을 장착한 셋째는 형들에게 없는 장점을 타고났고, 이에 부모는 별다른 개입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성향이 된 것이다.
"장점에 눈이 가려지면 정말 중요하게 가르쳐야 되는 걸 애써 덮어버리게 되는 거죠." (오은영)
과연 셋째의 훈육은 어떤 식으로 이뤄지고 있었을까. 이상인은 식탁을 도화지 삼아 그림을 그리는 셋째의 행동을 제지했지만, 셋째는 오히려 주먹을 쥐고 이상인을 때리려 했다.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야."라고 훈육하는 이상인에게 이를 악물고 힘으로 버티며 악다구니를 썼다. 이상인은 본격적으로 떼잡기를 시작했으나, 안간힘을 쓰며 버티는 셋째의 고집도 만만치 않았다.
아직 훈육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이상인은 멀리 가버릴 거라며 협박 카드를 꺼내 들었다. 겁에 질린 셋째는 발을 동동 굴리며 울음을 터뜨렸고, 마지못해 고집을 꺾었다. 그렇게 훈육은 포옹과 함께 급히 마무리됐다. 오은영은 부모의 훈육 목적이 단단해야 과정을 버텨나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유기 공포를 자극하는 이상인의 방식은 진정한 깨달음을 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훈육은 기본 태도를 배우는 게 더 중요해요. 금지를 받아들이는 태도를 가르치는 거기 때문에 (아이의) 말의 내용이 중요하지 않고 태도를 보셔야 해요." (오은영)
오은영의 도움을 받은 부모는 본격적인 훈육에 나섰다. 우선, 삼 형제의 무너진 서열부터 바로 잡으며 예절 교육을 실시했다. 또, 협동심을 발휘해 피자 만들기도 시도했다.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는 셋째는 이번에도 제멋대로 굴었고, 이를 말리는 첫째에게 주먹질을 했다. 아빠는 훈육을 시도했고, 셋째는 눈을 힘껏 부라렸다.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을까.
항상 그랬듯 셋째는 강한 거부 반응을 보였다. 이상인은 명확한 행동 지침을 주고, 반응하지 않고 기다렸다. 30분이 지나도 셋째는 여전히 그대로였다. 하지만 이상인이 이전과 달리 단호한 태도를 보이자, 당황한 셋째는 조금씩 고분고분해졌다. 제대로 된 교과서적 방법으로 훈육에 성공했다. 이처럼 부모가 일관성 있는 태도를 유지하면 자녀도 받아들이기 마련이다.
다음 날, 엄마가 주도하는 훈육이 이어졌는데, 이번에는 둘째가 도발의 주인공이었다. 이전과 달리 단호해진 엄마는 반항하는 둘째에게 휘둘리지 않고 훈육에 나섰다. 기세가 오른 둘째는 순순히 물러나지 않고 강하게 맞섰다. 엄마가 기다리는 시간을 갖자 태도를 바꿔 힘들다며 울음을 터뜨리고 소리를 질렀다. 흔들림 없는 엄마는 강인하고 담대하게 버텼고, 결국 훈육에 성공했다.
이상인은 가족 회의를 열어 처음으로 동생들에게 형의 어려움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자 둘째는 "대화가 끊어지면 묶어줘야 돼?"라며 기특한 반응을 보였다. 오은영은 아프다고 하기보다 어려움이 있다고 표현한 부분을 칭찬했고, 모조간 양보하라는 게 아니라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라고 설명하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 돌봐야 한다는 압박감을 주지 않아야 한다는 얘기였다.
마지막 남은 과제이자 도전은 첫째의 몫이었다. 첫째는 이상인과 함께 마라톤에 도전했다. 이상인은 지친 아들을 독려했고, 때때로 업고 뛰기도 했다. 첫째는 주저 앉아 울음을 터뜨렸다. 이상인은 "이대로 포기할 거야?"라고 물었고, 첫째는 "아니지"라고 대답하더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동생들을 위해 끝까지 뛴 첫째의 모습에 스튜디오는 울음바다에 빠졌다.
"저는 '자폐 스펙트럼'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 어려움들을 겪는지 잘 압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얼마나 이 아이들을 걱정하면서 많은 눈물을 흘리시는지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오은영)
오은영도 편견을 깨고 완주에 성공한 첫째의 도전을 보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그동안 수많은 '자폐 스펙트럼' 아이들을 상담하고 치료했을 그일테니 어찌 그 속사정을 모를 수 있을까. 오은영은 '자폐 스펙트럼' 아이들의 어려움과 그 부모의 노고에 대해 위로의 말을 건넸다. 그러면서 발달의 어려움을 가진 아이들도 부모와 함께 행복하게 산다는 말을 덧붙였다.
가족 내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각자의 역할을 해내며 편견 없이 대하면 분명 지금처럼 가족애 넘치는 행복한 가정으로 굳세게 설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자폐 스펙트럼' 아이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도 성숙해지길 바란다. 3주 동안 기적과 같은 변화를 경험한 이상인 가족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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