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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가 원초적 본능을 숨김없이 드러내는 너무나도 인간적인 것이라고 예찬하거나, 그것이 서양문화의 원류이기 때문에 서양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만연해 있다. 사실은 그 신화는 음란이나 강간의 폭력주의만이 아니라 전제주의, 전체주의, 제국주의, 팽창주의, 침략주의, 귀족주의, 영웅주의, 군사주의, 물질주의, 권위주의, 속물주의, 성차별주의, 남성주의, 기계주의, 제도주의 따위를 상징한다.
- 박홍규,『그리스 귀신 죽이기』中 -
우리는 꼬맹이 시절부터 그리스 신화를 접하기 시작합니다. 만화나 애니메니션을 통해서, 혹은 어린이들이 읽기 쉽게 쓰여진 그리스 신화 관련 책을 통해서 그 외에도 수 많은 책에 인용된 구절을 통해서 접하게 됩니다. 이처럼 아주 쉽고, 매우 자주 그리스 신화를 듣고 보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아무런 비판 의식 없이 받아들여도 될 정도로 그리스 신화가 교육적인 내용일까요? 아무런 문제가 없을까요? 박홍규의『그리스 귀신 죽이기』는 여기에 대한 답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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