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원자력 1호기 발전 정지 (8월 23일)
신월성 1호기 멈춰…잊을만 하면 원전고장 (8월 19일)
영광원전 2호기 고장으로 일시 출력하락 (7월 31일)
신월성원전 1호기 시운전중 '고장 또 고장' (6월 18일)
울진원전 6호기 정비 3개월만에 고장 (2011년 10월 11일)
원자력 발전..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23일 오후 6시 41분, 울진 원자력 1호기의 원자력 및 터빈발전기가 정지했습니다. 한수원은 이번 정지는 원자로 정지신호에 의한 것이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고 · 고장 등급 '0'에 해당한다고 해명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안전성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뜻이겠죠.
제가 '원자력 고장'이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해봤습니다. 검색 결과는 한마디로 '고장 또 고장'이었습니다. 이처럼 고장은 연달아 계속 발생하고 있지만 정부 측의 대답은 한결 같이 '문제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안심해도 된다. 원자력 유출은 없다. 간단한 고장이다.'는 대답이 앵무새처럼 반복되어 왔습니다. 잦은 고장, 반복되는 고장.. 과연 안심할 수 있는 것일까요? 자칫 잘못하면 상상할 수 없는 큰 피해를 입게 되는 원자력 발전 사고입니다. 정부의 대처가 지나치게 안일한 것 아닐까요?
물론 당장 원자력을 모두 포기하는 것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원자력을 단계적으로 줄어나가야 하는 것 아닐까요? 이렇게 마구 원자력 발전소를 늘려 나가는 것이 맞는 걸까요? 언제까지 우린 폭탄 덩어리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요?
MB 정부는 지난 5년동안 원자력 발전에 올인했습니다. 그렇다면 차기 정부를 구성할 대선 주자들은 원자력 발전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일단 민주통합당 대선 주자들은 '즉각 폐지'해야 한다는 강경 노선에서 '단계적 폐지'까지 원자력에 대해 전반적으로 반대 입장을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는 이에 대해 명시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 없습니다. 다만, 새누리당의 비례 1번이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민병주 의원이었던 것으로 미루어보아 원자력에 찬성하는 입장인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삼척에서는 원자력발전소 건설 반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자, 원자력 발전.. 물론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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