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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말복이었던 모양입니다. 도대체 어제 인간을 위해 '희생'된 닭은 몇 마리였을까요? 동물자유연대는 왜 여기에 대해서는 한마디 말도 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왜 이런 말씀을 드리냐고요? 대답은 이중적인 동물자유연대의 행태 때문입니다. 아래의 기사를 클릭해보세요.
동물자유연대는 '인간의 보신을 위해 희생된 생명들을 위로하는 위령제'를 열었다고 합니다. 오해는 하지 마세요. 닭이나 소를 비롯한 모든 동물이 아니라 식용으로 도살된 개들을 기리는 위령제였으니까요. 댓글들도 그리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영정사진에 '개'만 놓아 둘 것이 아니라, '닭'도 같이 두었다면 비판 여론은 이렇게 거세지 않았을 겁니다. '동물자유연대'라면 동물에 대한 편애 없이 모든 동물에 대해 같은 입장을 취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댓글에서처럼 이럴 거면 '개자유연대'라고 이름을 바꿔야 하는 것 아닐까요?
물론 개에 대해 갖고 있는 '특별한 감정'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것은 합당한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개의 죽음이 슬픈 사람들이 있다면, 닭이나 소의 죽음에 '특별한 감정'을 느끼는 사람도 있기 마련일 테니까요. 반대 입장에서 개를 위해 '희생'되는 다른 많은 것들을 생각해 볼 필요도 있을 겁니다.
개 위령제라.. 제가 보기엔 좀 오바 같은데요. 차라리 모든 동물의 죽음에 대해 '위령제'를 올렸다면 훨씬 좋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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