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자, 통계학자, 경제학자가 같은 직장에 지원했다. 면접관이 수학자에게 질문했다. "2 더하기 2는 뭐죠?" 수학자가 대답했다. "4입니다." 그다음에 면접관은 통계학자를 불러 같은 질문을 했다. 통계학자가 대답했다. "평균적으로 4이며, 오차 범위는 ±10퍼센트입니다." 마지막으로 면접관은 경제학자를 불러 물었다. "2 더하기 2는?" 경제학자는 문을 걸어 잠근 뒤 면접관에게 가까이 다가가 몸을 숙이고는 속삭였다. "어떤 답을 원하시죠?" - 구전되어온 이야기 (팀 하포드, 『당신이 경제학자라면』에서 발췌 - 경제학자의 속성에 대해 이보다 정확하게 표현한 글이 또 있을까? 질문이 어떤 것이든 간에 원하는 답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경제학자. 그들에게 '답'은 존재하지 않는다. 질문을 던진 사람의 '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