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욕 2

도덕 불감증이 만연한 사회, 그로부터 나는 자유로운가?

위의 그림은 가 정리한 것을 발췌했다.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나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후보자의 경우에는 결국 사퇴했지만, 나머지 분들은 당당하게 한자리씩 차지했다. 정리된 내용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자니 답답한 마음이 앞선다. 답답한 마음이 드는 까닭은 단지 저들의 의혹 내용 때문만은 아니다. 저 그림이 보여주는 것은 대한민국 1%의 민낯이자, 곧 대한민국 전체의 민낯이기 때문이다. 저들은 이른바 '성공'한 사람들이다. 사회적으로도 높은 지위까지 올라갔고, 재산도 넉넉하게 장만했다. 끗발 좀 날리는 사람들이고,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는 사람들이다. 소위 '사회지도층'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다. (사회지도층이라는 말은 너무 우스운 말이 아닌가? 누가 누구를 '지도'한다는 것인가?) 청문회 등을 통해 그들..

『이상한 나라의 경제학』, 자본주의의 탐욕에서 벗어나자

"우리는 경제학에 대한 특수하고 제한적인 시각만을 가르치는 강의실에 들어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게다가 이 시각은 경제적 불평등이 만연하며 문제적이고 비효율적인 오늘날 우리 사회 시스템을 영속화시킬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경제학10을 우려하는 학생들 드림- 위에서 인용한 글은 2011년 11월 2일, 미국 하버드대 그레고리 맨큐 교수(『맨큐의 경제학』의 저자, 보수적인 주류 경제학자)의 '경제학10' 수업을 거부하고 강의실을 나간 학생들이 남긴 편지의 일부이다. 그들은 왜 하버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강의를 뛰쳐나간 것일까? ('경제학10' 강의는 2011년 가을 학기에도 전체 강좌 중 가장 많은 700명 이상이 수강했다.) 수업을 거부한 학생들이 부끄러워 했던 것은 바로, '바로 그 졸업생들이..

버락킴의 서재 2012.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