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대중들은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현상'에만 천착하는 경향이 짙다. 대부분의 경우, '본질'은 뒷전이다. 성범죄가 발생하면, '성범죄'가 발생하는 사회적 원인과 '성범죄'를 줄이기 위한 근원적인 방안에 대한 고민이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성범죄자'에 대한 분노의 단계에 머문다. 그리고 '고작(?)' 얻어내는 것은 성범죄자에 대한 형량의 강화다. 형량이 높아진다고 해서, 처벌이 강화된다고 해서 범죄는 근절되지 않는다. 만약 그런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면, 모든 범죄는 '고조선' 시대부터 사라졌어야 했다. '일베'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윤창중 사태'가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해일'처럼 몰려왔는데, 첫 번째 파도의 시기는 지나간 것 같다. 물론 얼마나 이성적으로 이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