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재 2

빌 게이츠의 '창조적 자본주의' 어떻게 봐야 할까?

빌 게이츠의 '창조적 자본주의' 어떻게 봐야 할까? 지난 2008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설립자인 빌 게이츠는 '창조적 자본주의'를 주장했습니다. 창조적 자본주의란 결국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겨레경제연구소의 이원재 소장은 이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빌 게이츠는 기업이 선행을 통해 더 큰 경영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저소득층을 고려한 제품을 늘리고, 기부와 봉사활동을 늘리면서 경쟁력을 오히려 강화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여기서 애덤 스미스이 오류를 뒤집는다. 탐욕이 아니라 선의가 성공을 이끌 수 있다는 이야기를,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가가 부르짖은 셈이니 말이다.' 그는 주류경제..

『이상한 나라의 경제학』, 자본주의의 탐욕에서 벗어나자

"우리는 경제학에 대한 특수하고 제한적인 시각만을 가르치는 강의실에 들어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게다가 이 시각은 경제적 불평등이 만연하며 문제적이고 비효율적인 오늘날 우리 사회 시스템을 영속화시킬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경제학10을 우려하는 학생들 드림- 위에서 인용한 글은 2011년 11월 2일, 미국 하버드대 그레고리 맨큐 교수(『맨큐의 경제학』의 저자, 보수적인 주류 경제학자)의 '경제학10' 수업을 거부하고 강의실을 나간 학생들이 남긴 편지의 일부이다. 그들은 왜 하버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강의를 뛰쳐나간 것일까? ('경제학10' 강의는 2011년 가을 학기에도 전체 강좌 중 가장 많은 700명 이상이 수강했다.) 수업을 거부한 학생들이 부끄러워 했던 것은 바로, '바로 그 졸업생들이..

버락킴의 서재 2012.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