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라면공방‥식품안전硏 "안전"vs식약청 "원료 부적합" 농심과 식양청의 싸움.. 소비자는 어느 쪽 말에 방점을 찍을까요? 이번 사태를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농심의 라면(너구리, 생생우동 등)에서 '벤조피렌'이 검출됐다. 식양청은 들어가서는 안 되는 원료(부적합한 가쓰오부시)가 들어갔으므로 회수 결정을 내렸다. 농심 측은 극히 미량이라 인체에 해가 없다. 그러므로 안전하다고 주장한다. 부적합한 원료를 쓴 것은 명백한 잘못이죠. 그건 그 양과는 관계가 없는 겁니다. 그렇지 않나요? '양'이 중요한 게 아니라, 넣으면 안 되는 걸 넣었다는게 핵심이자 본질이죠. 농심의 이야기가 나오면, 꺼내지 않을 수 없는 '옛날 이야기'가 있죠. 1989년에 삼양식품이 공업용 우지로 라면을 튀긴다는 익명의 투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