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2

JTBC의 자극과 KBS의 변화, 각성한 언론이 국민을 잠에서 깨우다

만나는 사람마다 깊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문제는 언론이야." 지난 몇 년동안 그 말을 얼마나 반복했는지 모른다. 지겹도록 들었지만 하지 않을 수 없었고, 질릴 정도로 들었지만 또 다시 그 말을 들어야 했다.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가면 갈수록 절망적이었다. 그만큼 대한민국의 언론은 심각하게 망가져 있었다. -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 '앵무새' 역할을 자처한 공영방송들을 바라보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탄식했고 절망했으며 좌절했다. '언론만 제 역할을 하면 활로가 보일 텐데, 언론만 똑바로 선다면 돌파구를 만들 수 있을 텐데..' 우리가 '정답'을 알고 있는데, 상대가 모를 리가 없었다. 반대로 그 쪽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었을 것이다. "걱정 마, 언론만 틀어쥐고 있으면 돼"..

손석희가 바꾸느냐 손석희가 바뀌느냐

지난 5월 9일 저녁, 충격적인 뉴스가 전해졌습니다. (오늘 새벽에 전해진 윤창중 성추행설에 이은 경질은 엽기적인 뉴스이긴 해도 충격적이진 않죠?) 손석희, JTBC 보도국행...MBC '시선집중' 하차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사직서를 제출했으니 前 교수가 되겠군요)가 MBC를 떠나 JTBC로 이적했습니다. JTBC 관계자는 "손석희 교수가 JTBC 보도 부문 사장이 돼 다음 주부터 출근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담당 업무는 출근 후 정해질 예정이다." 라고 밝혔고, 손석희 전 교수도 "자리가 마련되면 나중에 한꺼번에 말씀드리겠다. 지금은 이와 관련해 어떠한 말도 꺼낼 상황은 아닌 것 같다. 보도된 대로 오늘 성신여대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시선집중'의 경우 내일 마지막 방송이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 내일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