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 2

백지영, '의도 없는' 남성 비하? 그것이 더욱 문제다.

남성연대가 백지영의 신곡 '굿보이'에 대해 '남성 비하'를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음원유통금지 가처분신청을 낸 것인데요. '굿보이'의 가사는 연인관계에 있는 연하남을 연상녀가 길들인다는 내용이고, 문제가 되는 표현은 '짖어댄다', '주인을 문다'와 같은 것입니다. 이에 대해 백지영 측은 "당황스럽지만 이해한다. 그러나 남성 비하의도는 없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물론 이런 반응은 당연한 내용이고, 별다른 의미는 없습니다. 만약 남성 비하 의도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있다고 말할 바보는 없지 않겠어요? 선정적인 가사나 여성 비하적인 내용에 대해 과도한 반응을 보이는 여성부나 여성 단체와 마찬가지로 노래 가사에 대해 이런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남성연대가 그리 반가운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 제기..

TV + 연예 2012.05.22

'고영욱 성폭행'에 파묻힌 '9호선 소송'

이 시각 포털 사이트 DAUM에서 가장 많이 본 뉴스 리스트입니다. '고영욱 성폭행 사건'이 연일 포털 사이트를 뒤엎고 있습니다. 물론 연예인과 관련된 가십성 기사들은 잘 팔리는 아이템입니다. 또, 고영욱 사건이 사회적으로도 시사하는 바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과연 이 뉴스가 이토록 집중적으로 언론의 관심을 받을 만한 사건인지는 의문입니다. 현 상황을 보면 대중들이 고영욱 사건에 관심이 많은 것인지, 언론이 대중에게 고영욱 사건에 흥미를 가지도록 유도하는 것인지 잘 모를 지경입니다. 언론이 정작 알려야 할 '진짜' 소식, 포털 사이트가 주요 뉴스로 다뤄야 할 소식은 메트로 9호선이 서울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일이 아닐까요? 고영욱의 입장와 경찰 조사 내용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일이 그렇게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