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2

대한배드민턴협회, 감독 '제명' 중징계! 협회는 징계만 하면 끝?

'져주기 논란' 배드민턴, 감독 '제명' 등 중징계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져주기 논란'을 빚은 선한국 감독과 김문수 코치를 제명하고, 선수들은 2년간 선수 자격을 박탈했습니다. 물론 징계는 예고된 것이었지만, 그 수위가 지나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만약 감독이 '져주기'를 지시했다면, 선수들이 그것을 어길 수 있었을까요? 물론 선수들도 대진에 신경을 많이 썼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모르긴 몰라도 감독과 비슷한 의견을 가졌을 거라고 짐작이 됩니다. 만약 '나라면 어땠을까?'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저 역시도 그런 유혹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았을 겁니다. 아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대개 같은 생각을 갖고 계시지 않을까요? '져주기'를 한 것은 분명 스포츠 정신에 어긋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스포츠 2012.08.15

배드민턴 '고의 패배' 사태, 조별리그 방식이 부른 참사

각종 오심으로 얼룩지고 있는 런던 올림픽에 이제 '져주기 논란'까지 더해졌습니다. 어제 열린 배드민턴 경기에서 자국 선수와 대진을 피하기 위해 고의로 져주는 선택을 한 선수 8명이 모두 실격 처리됐습니다. 여기에는 대한민국 선수들이 4명이나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왕샤오리, 위양 선수로부터 비롯됐습니다. 이들은 조 1위로 4강에 오를 경우, D조 2위로 8강에 오른 톈칭, 자오윈레이 선수를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정경은, 김하나 조를 상대로 일부러 패배해서 A조 2위가 되는 선택을 합니다. 이들의 노골적인 '져주기 경기'에 심판이 제재를 가하지만, 중국 선수들이 경기 태도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물론 잘못은 중국에게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한민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포츠 2012.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