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정미홍의 망언을 제보받고 기사로 쓸지 망설였다. 망언이 한, 두번도 아닌데 그 망언을 자꾸 보는 것도 괴로운 일이 아닌가. 그런데 김구 선생을 김일성 부역자로 매도하는 발언을 듣곤 생각이 바뀌었다. 이 사람은 처벌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 고상만 전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관 -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백범 김구'에 대한 가장 엽기적인 평가를 정미홍 씨의 입을 통해 듣게 됐다. 이승만에 대한 맹목적인 사랑이 라이벌이었던 김구에 대한 폄훼로 이어진 것일까? 아무리 '망언'을 습관처럼 한다고 하더라도 넘어선 안 될 선이라는 것이 있는 법이다. 물론 백범 김구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가질 수는 있다. 하지만 김구를 뜬금없이 '김일성의 부역자'로 취급하는 것은 역사적 진실에 비춰보더라도 어불성설이며,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