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옆인데… 소화장비도 없이 공사하다 참사 13일 오전 11시 23분쯤, 경복궁 옆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신축 공사 현장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단열 작업을 하던 인부 4명이 유독가스 질식으로 숨지고 24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타워크레인 작업을 하던 진모씨는 급히 디패하다 20m 아래로 추락하는 등 중경상을 입은 4명도 상태가 위중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화재가 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이겠습니다만, 어쨌거나 화재는 발생할 수도 있는 일이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불이 난 현장은 페인트와 우레탄, 가스 등 인화성 물질을 많이 쓰는 곳"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제는 '소방시설'이 전혀 갖춰져 있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현장 인부들에 따르면, "이날 우레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