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4

'예수천국 불신지옥'과 정치가 만났을 때

오늘도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는 사람들이 있다. 지하철이나 사람들이 붐비는 거리에는 어김없이 이들이 나타난다. 비단 이러한 방식의 '전도'는 개신교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도를 아십니까?' 혹은 '인상이 참 좋아요' 라는 인사로 접근하는 이상한 종교도 있고, 여호와의 증인을 비롯해 수많은 종교들이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친다. 이쯤되면 알 것이다. '예수천국 불신지옥'이 특정 종교만의 외침이 아니라 이 시대의 레토릭이 되어버렸다는 것을..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라는 레토릭을 간단히 정의하면, 특정한 사안에 대해 과격할 정도로 교조적인 입장을 취하는 태도, 혹은 자신의 생각을 절대화시켜 상대방을 무차별적으로 설득시키려고 하는 공격적 태도 쯤이 될 것이다. '믿음'은 자유다. 필자는 그들의 '믿음'을..

우경화는 태도이자 자세.. 부감적 사고가 필요하다

서두에서 밝히지만, 이 글은 조금 불편한 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열렬한 호응을 얻는 방법은 간단하다. 특정인 혹은 특정 국가를 지목해서 열심히 '까'면 된다. 필자도 나름 잘할 자신이 있다. 하지만 그런 글이, 본인을 비롯해서 그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어떤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겠는가? 적대심을 유발하고, 갈등과 반목을 조장하는 글이 어떤 호용성을 가지는가? 필자가 포스팅했던, '우경화와 역사 전쟁, 역사 문제는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는다' 라는 글에 달린 일부 댓글을 발췌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이러한 댓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동조하는 편인가? 속이 시원한가? 옳은 말을 했다고 생각하는가? 필자는 글에서 '우경화'는 일본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도 진행되고 있다고 썼다. 일본은..

베스트 글을 통해 아고라 각 토론방의 분위기를 살펴봤습니다

아고라를 한번 들여다 봤습니다. 각 토론방의 베스트 글에는 어떤 글들이 있을까요? 아래의 캡쳐한 사진들을 한번 보시죠.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물론 베스트에 오른 글만으로 그 토론방의 성격을 말하는 것은 섣부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베스트에 오른 글들은 그만큼 '공감'을 얻은 글이라는 의미겠죠. 그렇다면 그 토론방의 성격을 이해하는 데 하나의 중요한 근거는 된다고 생각이 됩니다. 한 페이지에 20개의 글이 게시가 됩니다. 좀 투박한 방법이긴 하지만, 제목만으로 볼 때.. 문재인과 안철수 관련 글의 비중을 한번 살펴볼까요? 자유 토론방은 없습니다. 다만, 단일화 토론회를 언급한 글이 1개 있네요. 정치 토론방은 5개입니다. 제목에는 표현이 안 됐지만, 내용면에서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글 2개 정도 있..

읽어볼 만한 신간, 어떤 책들이 있을까?

읽어볼 만한 신간입니다. 물론 제 기준입니다. ^-^ㅎ 어떤 글에서는 강준만의『멘토의 시대』를 강준만의 안철수 지지 선언으로 읽기도 하던데요. 과연 그럴까요? 한중일 3국 공동역사편찬위원회,『한중일이 함께 쓴 동아시아 근현대사 1, 2』는 동아시아의 3국, 한국 · 중국 · 일본 각기 다른 시각을 접할 수 있는 책입니다. 박경신의『 진실 유포죄』는 소설가 장정일 씨가 소개하기도 했었죠. 다른 책들도 모두 흥미로운 책인 듯 합니다. 얼른 읽어보고 싶네요! 한중일 3국 공동역사편찬위원회,『한중일이 함께 쓴 동아시아 근현대사 1, 2』 박경신,『 진실 유포죄』 김두식,『욕망해도 괜찮아』 강준만,『멘토의 시대』 레너드 카수토,『하드보일드 센티멘털리티』

버락킴의 서재 2012.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