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3

우경화는 태도이자 자세.. 부감적 사고가 필요하다

서두에서 밝히지만, 이 글은 조금 불편한 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열렬한 호응을 얻는 방법은 간단하다. 특정인 혹은 특정 국가를 지목해서 열심히 '까'면 된다. 필자도 나름 잘할 자신이 있다. 하지만 그런 글이, 본인을 비롯해서 그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어떤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겠는가? 적대심을 유발하고, 갈등과 반목을 조장하는 글이 어떤 호용성을 가지는가? 필자가 포스팅했던, '우경화와 역사 전쟁, 역사 문제는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는다' 라는 글에 달린 일부 댓글을 발췌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이러한 댓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동조하는 편인가? 속이 시원한가? 옳은 말을 했다고 생각하는가? 필자는 글에서 '우경화'는 일본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도 진행되고 있다고 썼다. 일본은..

베스트 글을 통해 아고라 각 토론방의 분위기를 살펴봤습니다

아고라를 한번 들여다 봤습니다. 각 토론방의 베스트 글에는 어떤 글들이 있을까요? 아래의 캡쳐한 사진들을 한번 보시죠.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물론 베스트에 오른 글만으로 그 토론방의 성격을 말하는 것은 섣부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베스트에 오른 글들은 그만큼 '공감'을 얻은 글이라는 의미겠죠. 그렇다면 그 토론방의 성격을 이해하는 데 하나의 중요한 근거는 된다고 생각이 됩니다. 한 페이지에 20개의 글이 게시가 됩니다. 좀 투박한 방법이긴 하지만, 제목만으로 볼 때.. 문재인과 안철수 관련 글의 비중을 한번 살펴볼까요? 자유 토론방은 없습니다. 다만, 단일화 토론회를 언급한 글이 1개 있네요. 정치 토론방은 5개입니다. 제목에는 표현이 안 됐지만, 내용면에서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글 2개 정도 있..

장하준의 주장을 '재벌개혁≠ 경제민주화' 둔갑시키는 언론들

장하준 "재벌 규제 논쟁이 경제민주화 개념 흐려" "현재 재벌 규제 논의는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데 치중해있다. 삼성, 현대에 이씨와 정씨 집안이 주식 3~4%로 과반수나 30~40%를 갖고 있는 것처럼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1주1표로 환원시키는 게 경제민주화의 주요 과제라고 많이 얘기하는데 그건 경제민주화라고 할 수 없다. 이는 1인1표가 아니라 1원1표를 제대로 하자는 것으로, 주주들 간 싸움에서 누가 이기는가는 큰 틀에서 민주화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 삼성 등은 국민이 피땀 흘려 키운 건데 왜 주주자본주의라고 해서 권리를 넘겨주나. 주주의 권리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그런 기업에 국민의 목소리를 낼 권리가 있다. 재벌의 주인이 바뀌어도 경제력 집중과 재벌 팽창이 일어난다. 어느 집안을 쫓아낸다고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