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3

언론과 대중, 그리고 김구라 (사건의 발단부터 지금까지)

'김구라 사건'이 불거지게 된 발단은 김구라의 김용민 지지 동영상이었다. 이 영상을 통해 사람들은 김용민과 김구라의 관계에 주목했고, 김용민이 과거 2004년 12월 인터넷방송 라디오21 의 코너에 출연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것을 찾아냈다. 김용민의 발언 내용은 일파만파 퍼져나갔고, 4.11 총선에 일정한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사건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김구라의 과거 발언까지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 SNS는 들끓었고, 언론은 이를 대서특필했다. 문제는 언론의 기사가 정제되지 않고, 매우 자극적으로 편집되어 대중에게 전달되었다는 것이다. 김구라 퇴출 위기, 위안부여성=창녀(?) 과거 막말 네티즌 분노 (http://bit.ly/I8nTNa)'막말 논란' 김구라, 위안부를 창녀에 빗대? '네티즌 분..

TV + 연예 2012.04.19

언론과 대중, 그리고 김구라 (2)

김구라와 구로다의 '위안부 설전'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대중은 다시 한 번 급변한다. 대중은 혼란에 빠졌다. 무엇이 진짜일까? 분명 언론에서는 김구라가 위안부를 모욕했다고 했는데? 근데, 구로다랑 싸웠다고? 뭐가 진짜지?! http://bit.ly/HYHq3l 생각하지 않고, 언론이 떠드는 것을 고스란히 받아서 마치 '내 생각'인 양 떠벌리는 '대중'들이 겪는 필연적인 과정이라고나 할까. 김구라를 비난하려면 '주소'를 잘 찾아야 한다. 김구라에게 비난을 쏟아낸 무수한 사람들이 수요일에 한 번이라도 집회에 나가본 적이 있는지 궁금하다. 미화 누나의 말씀이 가슴을 아프게 한다. 구라야 은퇴 하지 마라! 누나랑 손잡고 할머니들께 가자. 가서 큰절 올리고 안아드리자. 누나가 할머니들 홍보대사 이고 ..

TV + 연예 2012.04.17

언론과 대중, 그리고 김구라 (1)

1. '대중'은 '언론'에 어떤 식으로 놀아나는가. 2. '집단 지성'은 제대로 작동하는가? 집단지성의 '명암(明暗)'. 3. 포털 사이트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기사들을 조심하라. 4. 포털 사이트는 어떤 식으로 굴러 가는가. 5. '어떤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다면, 그 사건을 '처음 다룬' 기사를 찾아라. 6. 인터넷의 대부분의 기사는 긁어 모아 이어붙인 것이다. 7. 기자는 객관적인가? 그럴까? 무슨 근거로? 8. 책을 읽을 때 '작가'를 확인한다. 그렇다면 기사를 읽을 때 '기자'를 확인하는가? 9. 누군가를 비난하려면 '성의'를 갖자. 흐름에 종속되지 말자. 10. '김구라' 11. 김구라의 발언의 전문(全文)을 듣거나 읽어본 적 있는 사람?

TV + 연예 2012.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