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영하 18도 찍는다는 올 겨울, 월동 준비로 '밀 컨벡터'를 추천합니다

너의길을가라 2024. 11. 23. 00:17
반응형

밀코리아 홈체이지

어느덧 겨울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니 몸도 마음도 쪼그라드는 듯한데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김해동 계명대 지구환경학과 교수는 올해 겨울에는 기온이 영하 18도까지 떨어질 거라는 끔찍한 예측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올해 여름 최고 기온이 40도까지 올라갈 걸 맞췄던 분이라 더욱 섬뜩(!)합니다.

기후 위기의 여파는 앞으로 점점 더 본격화될 텐데요. 본격적인 월동 준비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도시가스 폭탄의 공습이 멀지 않았거든요. 자칫 방심했다간 수십 만 원의 고지서가 날아들테니까요.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보조 난방용품으로 전기 난로, 라디에이터 등을 찾아보다가 '밀(mill) 컨벡터'라는 녀석을 발견했습니다.

'밀 컨벡터'는 노르웨이의 국민 온열가전 브랜드입니다. 편안하고 기분 좋은 '휘게 (hygge)'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하는 밀은 2012년에 처음 컨벡터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옵션은 3가지인데요. 3~5평을 커버할 수 있는 1200PT, 4-6평을 커버할 수 있는 1500PT, 7~8평에 적당한 1900TAX입니다.

밀 컨벡터의 가장 큰 특징은 공기를 '태우는' 방식인 전기 난로와 달리 공기를 '데우는' 방식으로 난방을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라디에이터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하지만 대류의 원리를 이용한다는 점이 키포인트죠. 찬 공기가 기기 내부로 유입되어 와이어 열선을 통해 위쪽으로 흘러나갑니다.

공기를 데우기 때문에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지 않아요. 전기 난로의 단점을 보강한 확연한 차별점입니다. 전기 난로가 빨리 따뜻해지긴 하지만, 특유의 건조함 때문에 가습기를 틀어야 하는 악순환이 생기거든요. 결국 라디에이터와 컨벡터 중에서 고민하다가 컨벡터를 선택했습니다. 왜냐하면 밀 컨벡터의 디자인이 모던하고 깔끔했거든요.  

저희 집은 전용면적이 25평이고, 거실 천장이 특수한 구조라 보통 집보다 높아서 새로 출시된 버전인 1900TAX를 골랐습니다. 가격은 198,000원에서 (당시 기준) 밀코리아 할인 10,000원 적용해서 188,000원에 구입했습니다. 오래 두고 사용할 거라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고 적당하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반응형

온도 조절 : 5~35도
풍량 : 3단
타이머 : 1~24시간


직접 사용해 본 결과,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어요. 우선, 냄새가 없고, 연기도 없고, 소음도 없더라고요. 그렇다보니 닫힌 공간에서 사용해도 부담이 없고, 수면 중에 작동시켜도 신경쓰이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공기가 건조해지지 않다보니(온도가 올라가서 후끈한 것과 건조한 건 달라요.) 쾌적합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단점이 없을 수는 없을 텐데요. 굳이 말하라면 상대적으로 천천히(혹은 느리게) 따뜻해진다는 것인데요. 전체적인 공기가 데워지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기분 좋은 온도 변화를 느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아침에 작동시켜 놓으면 어느새 공간이 훈훈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덥니다.

안전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쓴 부분도 와닿더라고요. 행여나 제품이 넘어지면 자동으로 전력이 차단되고(간단한 조립을 통해 몸체를 지지하는 받침이 있어서 넘어질 일은 사실상 없어요.), 온도 휴즈 장치가 내장되어 있어서 과열 사고를 방지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아, 이제 한 가지 물음표만 남았죠? 바로 전기요금입니다. 아직 구입하고 한 달이 지나지 않아서 정확한 답을 드리기는 힘들어요. 1900TAX는 신제품이라 리뷰도 없는 것 같고요. 다만, 1500PT를 매일 3~4시간 사용했을 때 13,780원 늘었다는 리뷰가 있으니 참고바랍니다. 저희는 그보다는 사용 시간이 더 되는 것 같긴 합니다.

이번 겨울, 월동 준비는 밀 컨벡터로 하는 걸 강력히 추천합니다. 이상 '내돈내산' 리뷰였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