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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노'는 누구를 위한 조직? 왜 배우 조성규 씨를 외면했는가!

너의길을가라 2012. 8. 3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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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공식사과, 자필편지까지 올렸지만 네티즌들 '냉랭'

 

티아라가 '자필편지'를 통해 공식사과를 했습니다. 그러나 네티즌의 반응은 여전히 냉랭하기만 합니다. 좀 웃기지 않습니까? 꼭 어린애들 반성문 쓰는 것처럼 걸핏하면 '자필편지'라뇨? '자필'로 쓰면 더 진정성이 있어 보인다고 판단했기 때문일까요? 스스로 문장을 만들어낸 것인지 누가 대신 작문을 해주고 배껴 쓴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 또한 '언플'의 하나인 것으로밖에 해석이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일련의 사건들이 '반성'을 하고 있다고 보여지지 않기 때문이죠. 가장 큰 문제는 '소속사'입니다.

 

 

티아라 은정만 챙기는 '한연노', 20년 넘은 조연배우는 외면?

 

저는 며칠 전에 배우 조성규 씨의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요. 티아라의 함은정 씨가 SBS 드라마 <다섯 손가락>에서 강제 하차된 것과 마찬가지로 조성규 씨도 KBS 드라마 <해운대 연인들>에서 일방적은 하차 통보를 받았습니다. 조성규 씨는 억울한 사연을 한연노 측에 호소했지만 그 어떤 대답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한연노 측은 티아라의 함은정 씨의 일에 대해선 아주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성명서까지 내고 "은정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담당 PD를 퇴출하라"고 요구까지 했습니다. 굉장히 상반된 반응을 보여준 것이죠.

 
은정, <다섯손가락> 하차 결정 후 한연노 가입...누구 위한 조직인가?

 

한연노의 이와 같은 극과 극의 태도는 무엇 때문일까요? 배우 조성규 씨는 아무런 힘도 없는 조연배우이고, 티아라 은정은 뒤에 코어 엔터테인먼트라는 힘이 센 백이 있기 때문인가요? 이러한 의문과 더불어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바로 함은정 씨가 <다섯손가락>에서 하차 결정이 난 후에 한연노에 가입했다는 사실입니다. 이쯤 되면 뭔가 구린 냄새가 나죠? 참고로 배우 조성규 씨가 한연노에 가입한 건 2000년 12월 28일이라고 합니다. 가입한 지 10년이 지난 조합원은 내팽겨쳐 놓고.. 참 훌륭한 '한연노'죠?

 

저는 한연노가 티아라의 함은정 씨를 옹호하고 나선 것에 우호적이었습니다. '강제 하차'는 제작사의 횡포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계약이 맺어졌다면 이에 대한 책임을 응당 져야 하는 것이겠죠. 여론의 부정적인 반응에도 한연노가 조합원을 챙기는 모습은 굉장히 보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정치적'인 맥락 속에서 이뤄진 것이라는 것이 드러나면서 정말 아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한연노'는 왜 배우 조성규 씨의 사연은 무시했었는지 그에 대한 대답을 해야 할 것입니다.

 

'한연노'가 차별 없이 '노조원 개인의 권익 보호'라는 본래의 목적을 충실히 지켜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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