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 연예

티아라 은정만 챙기는 한연노, 20년 넘은 조연배우는 외면?

너의길을가라 2012. 8. 28. 20:18
반응형



'다섯손가락' 제작사 "은정 측, 억지 주장 펼쳤다"



'티아라 사태'로부터 비롯된 파장들로 연예계가 연일 시끄럽습니다. SBS 드라마 <다섯 손가락>에 출연하기로 했던 함은정 씨가 제작사 측에 의해 강제 하차 당하자, '한국방송연기자노동연합(한연노)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이는 제작사의 횡포처럼 보인 측면도 있었습니다. 이면계약에 대한 논란도 있었죠. '한연노'의 주장은 일견 타당했습니다. 여론의 반발이 뻔히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노조원'이 당한 부당한 듯한 일에 대해 항의하는 모습이 참 좋아보였습니다.



조성규, '해운대 연인들' 일방적 하차 "한연노, 은정만 챙기나"


그런데 '한연노'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KBS2 드라마 <해운대 연인들>에 출연할 예정이었던 복서 출신 배우 조성규 씨도 함은정 씨와 마찬가지로 제작사 측으로부터 강제 하차 당했다고 합니다. 조성규 씨는 "당초 지난 6월 KBS 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을 기획 중이던 송현욱 PD로부터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해운대 호텔 양가죽파 건달 역할을 제의 받았다. 이후 작품 준비를 위해 개인적으로 시간과 돈을 투자해 수 차례 부산에 직접 가서 사투리를 배웠고 배역에 필요한 의상 등을 구입하며 몇 달간 작품 준비에 물두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조성규 씨가 맡기로 했던 배역이 촬영 직전 다른 배우에게 돌아갔다고 합니다. 조성규 씨는 송 PD와 여러 차례 대화를 시도했고, 그로부터 '캐스팅을 연출자가 아닌 제작사가 직접 하기 때문에 굉장히 난처한 상황이다. 제작사 입장에서는 제작비를 최대한 아껴야 하기 때문에 출연료가 더 저렴한 연극배우 출신을 투입하려 해서 벌어진 일'이라는 대답을 들었다고 합니다. 


결국 조성규 씨는 이러한 상황을 '한연노'에 호소합니다. 티아라의 함은정 씨의 사례에 비춰볼 때, 한연노는 아주 적극적으로 나섰을 것 같습니다만.. 조성규 씨는 한연노로부터 아무런 대답도 듣지 못했습니다. "노조에 재차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했다. 연기생활 20년 넘은 조연배우 이야기는 무시하면서 조합원이 된 지 한 달도 안 된 티아라 은정이 SBS <다섯 손가락>에서 하차한 것에 대해선 그렇게 성명서까지 내며 사과를 요구하다니 어이가 없었다." 


한연노는 조성규 씨에 대해 입장을 밝히길 바랍니다. 조성규 씨의 사연은 무시하고서, 티아라 은정에 대해선 두팔 걷고 나서는 이유는 무엇인지도 밝히길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