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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VS 오현민, <더 지니어스3> 결승전 매치업 결정됐다

너의길을가라 2014. 12. 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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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VS 오현민, 오현민 VS 장동민


드디어 tvN <더 지니어스: 블랙 가넷>의 결승전 매치업이 결정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11회전에서 톱3 장동민 · 오현민 · 최연승이 특별 게스트인 탈락자 남휘종 · 신아영 · 김유현 · 김경훈과 짝을 이뤄 메인매치 의심 윷놀이 게임을 벌였다. 출연자들 간의 치열한 눈치 싸움이 전개된 끝에 메인매치에서는 장동민이 우승을 차지했다. 데스매치로 직행한 오현민과 최연승은 '베팅 흑과 백'을 통해 승부를 가렸고, 결국 최연승이 최종 탈락자가 되었다.



한편, 지난 주부터 탈락자들의 마지막 인터뷰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물했다. 10회전 데스매치였던

'모노레일'에서는 무엇보다 장동민의 '포커 페이스'가 돋보였지만, 하연주는 탈락 후 눈물을 흘리며 "제가 저를 못 믿은 것 같다. 여기와서 정말 많이 배운 것 같다. 이번 데스매치도 잘했는데 제가 저를 못 믿어서 내가 나를 안 믿어주면 누가 나를 믿어주겠나. 저 깊은 곳에서 나를 못 믿었나라는 마음이 든다"며 한층 성숙된 모습을 보여줬다.


하연주의 솔직한 고백은 스스로를 믿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혹은 그렇게 살아가게 되어버린 수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고, 가슴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선택의 순간과 위기의 순간, 나에게 닥쳤던 절체절명(絶體絶命)의 순간에 나는 나 자신을 믿어 왔는가? 혹은 앞으로 나는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여러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져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11회전에서 탈락한 최연승은 "장동민과 오현민을 극복하고 싶었다"면서도 "평범함이 비범함을 이긴다는 게 상당히 어려운 일이네"라며 짙은 아쉬움을 표현했다. 또, "나도 현민이처럼 당찰 때가 있었는데 그런 시점에서 <더 지니어스3>에 나오게 됐다. 그런데 현민이의 모습을 보면서 새롭게 깨달았고 끝까지 나는 그냥 어떤 한계를 못넘었구나, 너무 무난하게만 갔구나라는 생각이 드니까 그게 아쉽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런 그를 <더 지니어스3> 제작진은 '비록 어린 날의 눈부신 천재성이 예전 같지 못했다 하더라도 최연승 씨는 그가 시간을 들여 키워온 침착성과 사람을 품을 줄 아는 따뜻함으로 스스로 지니어스임을 증명했다'고 위로했다. 지나간 자신의 젊음을 바라보는 느낌이 그런 것일까? 마지막으로 최연승은 '자신의 젊은 날'인 오현민에게 "나는 네가 되고 싶었다는 거를 꼭 어... 알았지? 잘할 수 있어 현민아"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잊지 않았다.



이제 남은 것은 결승전뿐이다. 장동민과 오현민의 결승전은 <더 지니어스3>의 시청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그려봤을 매치업이다. 그만큼 두 사람은 프로그램 내에서 가장 돋보이는 플레이어였다. 방송 초반부터 맺은 역대 최강의 연합은 서로의 승승장구를 도왔고, 위기 때마다 위력을 발휘했다. 결국 '결승에서 맞붙자'는 두 사람의 약속과 다짐은 성사되게 된 것이다.


어느 쪽이 최종 우승을 차지할지 섣불리 예상하기 힘들 만큼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영리한 플레이와 탁원한 계산 능력이 장점이 오현민과 판을 읽는 능력이 남다르고, 승부사 기질이 농후한 장동민 모두 우승자로서의 자격은 충분하다. 과연 마지막에 승리를 거머쥐고 환호할 사람은 누구일까? 벌써부터 다음 주(17일) 방송이 기다려진다. 누구를 응원하냐고? 그건 비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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