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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송승헌도 김준현에겐 밀리네~' 기사는 오보!

너의길을가라 2012. 6. 1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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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송승헌도 김준현에겐 밀리네~


참 의문스러운 기사다. 만약 지난 주에 나온 기사였다면 적절한 타이밍을 공략한 것이이라. 하지만 이번 주는 아니다. 타이밍은 물론 사실 관계도 틀린 사실상 오보다. 다음은 기사 내용이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개그콘서트'의 시청률은 20.2%(이하 전국기준)를 기록, 전회(20.9%)에 비해 근소하게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20%대를 유지했다.

'신사의 품격'과 '닥터진'은 각각 16.8%, 13.8%로 나타났다. 토요일인 지난 9일 방송한 두 드라마의 시청률은 각각 17.9%, 13.5%로, '개그콘서트'가 물려 편성되는 일요일에 '신사의 품격'은 1.1%포인트 떨어졌다.


과연 그럴까? 다음 자료를 보도록 하자.







기사 내용과는 달리, 실제로는 <신사의 품격>은 토요일(15.9%)에 비해 일요일(16.8%) 시청률은 0.9% 상승했다. 기자가 어디에서 자료를 참조했는지 의문스럽다. 정확한 팩트에 근거한 기사였다면, '장동건, 드디어 개그콘서트를 따라 잡았다' 정도의 기사가 나왔어야 정상이다. 그 이유는 시청률의 추이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지난 주(6월 3일) 시청률을 보면, <개그콘서트>는 20.9%, <신사의 품격>은 14.8%였다. 지난 주의 두 프로그램 간 시청률 차이는 6.1%였지만, 이번 주에는 3.4%에 불과하다. 차이는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이다. 더구나 수도권 시청률을 살펴보면, <개그 콘서트>는 21.8%, <신사의 품격>은 19.4%로 차이는 2.4%에 불과하다. 사실상 박빙인 셈이다.


지난 주에도 필자가 분석한 바 있지만, 일요일에 <개그 콘서트>를 보는 시청층 '드라마'를 보는 시청층은 별개로 존재한다고 보는 것이 옳은 분석이다. <개그 콘서트>는 이미 <신사의 품격>이나 <닥터 진>이 방송되기 이전에도 비슷한 시청률은 유지해 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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