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킴의 극장

<이웃사람> 보고 왔습니다.

너의길을가라 2012. 8. 2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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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풀 원작, 김휘 감독의 <이웃사람>을 보고 왔습니다. 

김휘 감독은 '수애'와 '유지태'가 출연했던 <심야의 FM>과 천 만 관객을 돌파했던 <해운대>의 각본을 쓴 분입니다. 물론 <이웃사람>의 각본도 쓰셨고요. 이번에는 아예 메가폰을 직접 잡으셨군요. 


전반적으로 괜찮았습니다. 

저는 웹툰을 보지 않아서 당연히 원작을 보진 못했지만,

'원작을 그대로 잘 살렸다'는 평을 따르자면, 

원작의 구성이 굉장히 탄탄했을 거라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새론 양의 '두 가지' 연기도 괜찮았고, 

김윤진 씨도 감성을 잘 살려주었습니다. 

천호진 씨의 연기야 굳이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고요.

마동석 씨는 <이웃사람>의 거의 유일한 히든 카드인데요. 역시 캐릭터를 잘 살렸습니다. 

김성균 씨의 연기도 돋보였고요. 


뭐, 여기에서 영화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스포'는 '죄악' 아니겠습니까?

다만, 영화를 보면서 조금 불편했던 건,

'우리가 지나치게 '폭력'에 익숙해져 있구나.. 폭력에 너무 무감각하다' 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참고로 영화는 청소년관람불가입니다. 

살짝 등골이 오싹해지는 장면들도 있으니까 무더위에 딱 좋은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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