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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킴' 그리고 '너의길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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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듣는 귀

8시로 옮긴 MBC 뉴스데스크, 성공인가 실패인가?

버락킴 너의길을가라 2012. 11. 7. 00:09


MBC 뉴스데스크가 9시에서 8시로 시간대를 변경했습니다. 42년 만에 이뤄진 전격적이고 파격적인 결정이었는데요. 근거는 "스마트미디어시대가 요구하는 한 발 빠른 뉴스"였습니다. 뉴스 소비 시간 패턴이 변했다는 것이죠. 11월 5일, 첫날 성적표를 한번 따져봐야죠? 



‘일일드라마’ 반토막 낸 8시 MBC 뉴스데스크 첫 날



9시에 방송되던 MBC 뉴스 데스크가 8시에 방송되려면, 결국 연쇄적인 방송시간 변경이 불가피한데요. 우선, 8시에 방송되던 일일드라마 <그대 없인 못살아>가 7시 15분으로 옮겨졌고, 7시 45분에 방영되던 시트콤 <엄마가 뭐길래>는 8시 50분으로 이동했습니다. 시청률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물론 하루의 결과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것은 섣부른 일이긴 합니다. 드라마를 기다리다가 봉변을 당하신 분도 계실테니까요.)



<그대 없인 못살아> - 11.8% → 6.2%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MBC 뉴스데스크> - 6.7% → 8.3%


<엄마가 뭐길래> - 6.6% → 6.2%



방송국 전체적으로 보면, '실패'라고 볼 수 있겠지만.. MBC 경영진(김재철)의 속내만으로 보면, 성공적이라고 자축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무엇보다 <MBC 뉴스데스크>의 시청률이 상승했으니까요. 일단 그 부분만 부각시킬 것이 뻔하죠. 공영방송에서 사영방송으로 전락한 MBC가 '찌라시'에 가까운 뉴스들을 통해 국민들을 어떻게 선동하고자 하는지는 이미 밝혀진 바이고, 그런 의도에서 볼 때 시청률 1.6%의 상승은 굉장한 효과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뉴스데스크, 8시대로 옮긴 후 시청률 3.3%↑…여자 60대 주시청자 



인터넷에서는 MBC 뉴스에 대한 정리가 이미 끝나 있는 상황이지만, 그건 냉정하게 말하자면 '인터넷'에만 국한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청률 8.3%가 그것을 증명하죠.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MBC 뉴스 데스크>를 시청하고 있고, 그로부터 정보를 습득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사고 형성, 가치 판단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겠죠. 아무리 무시하고 깔아뭉개도, 여전히 TV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굉장합니다. 


아래의 사진을 좀 보실까요? 현재 <MBC 뉴스테스크>의 수준이 이렇습니다. 과연 이걸 뉴스라고 부를 수 있는 건지.. MBC 노조가 다시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죠? 저는 일전의 파업 중단을 '순진한 발상'이라고 평가한 적이 있었는데요. 정치권(새누리당)의 약속을 믿고 파업을 중단하다니.. 참 어이없는 일이었죠. 그때의 일을 다시 들추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니, 이번에는 정말 확실히 끝장을 봤으면 합니다. 하루빨리 요상한 사장이 물러나고, MBC가 정상화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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