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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피젠 자가진단키트 사용 후기,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너의길을가라 2022. 2. 1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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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수가 하루 5만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2월 18일 기준 54,619명) 이제 더 이상 '남일'이 아니게 됐죠. 친구 중에 코로나 확진자가 없다면 친구가 없는 거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죠?

오늘 아침, 직장 동료가 몸에 이상이 있어서 자가진단(신속항원검사)를 실시했더니 양성으로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동네 약국으로 향했습니다. 검사 결과를 회사 측에 알려야 하거든요.

요즘 자가진단키트 품귀 현상이 심해서 구하기가 힘들다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우려하는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두 번째 방문한 약국에서 자가진단키트를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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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항원검사 : 스스로 콧물 등을 채취해 진단키트에 넣어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진단하는 검사방법.

'레피젠 자가진단키트'입니다. 종이 곽에 포장된 것도 있고, 비닐봉투에만 넣어서 판매되는 것도 있는 듯합니다. 참고로 레피젠은 체외진단키트 및 진단기술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체외진단 전문 기업이라고 하네요.

가격은 개당 7,000원. 혹시 몰라서 3개를 구입했습니다. 나중에 쓸 일이 생길 때 다시 약국을 찾아다니고 싶지 않았거든요. 일인당 5개까지만 구매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물론 마스크 대란 때처럼 관리가 되는 건 아니라서 큰 의미는 없어 보입니다.

구성품은 총 4개인데요.

1. 검체 추출액
2. 데스트기
3. 검체 채취용 도구(면봉, 절단부위 있음)
4. 잠적용 필터 마개

약국에서 판매할 때 구성품을 확인시켜 줍니다. 복잡해 보여도 생각보다 굉장히 간단합니다. 우선,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아보셨던 분들은 그때의 상황을 머릿속으로 떠올려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1. 면봉을 콧구멍 안으로 2cm 가량(선별진료에서에는 훨씬 깊숙하게 넣는 것 같죠?) 밀어넣고 10회 정도 돌려줍니다. 양쪽 콧구멍을 똑같이 해주시면 됩니다.

2. 면봉을 검체 추출액에 넣고 10회 정도 저어줍니다. 그리고 절단부위를 톡! 하고 잘라줍니다. 간혹 절단부위가 없는 면봉도 있는데요. (제가 그랬습니다!) 그럴 때는 가위로 잘라주시면 되겠죠.

3. 검체 추출액이 담긴 용기에 잠적용 필터마개를 씌우고, 위 아래로 10회 정도 부드럽게 흔들어줍니다.

4. 그렇게 만들어진 용액(검체) 테스트기에 3~4방울 가량 떨어뜨려주시면 되는데요. 테스트기를 평평한 곳에 두고 하셔야 합니다. 15분~30분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고 하는데요. 사실 더 빨리 나오기도 합니다.

결과는 어떻게 확인하냐고요?  

대조선(C라인)에만 표시가 된다면 음성입니다.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뜻이죠. 만약 대조선시험선(T라인)모두 나타는 경우에는 양성입니다. 시험선만 나타나거나 대조선, 시험선 모두 안 나타난다면 '무효'입니다.

하지만 잠복 기간이 있기 때문에 확진자와 접촉 당시부터 시간이 조금밖에 지나지 않았다면 음성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을 해야겠죠. 관련 증상이 있다면 추후에 다시 자가진단을 해보셔야 합니다.

저는 다행스럽게도 음성이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죠?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사실상 위드 코로나로 나아가고 있는 만큼 자가진단키트를 사용할 일이 많을 것 같은데요.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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