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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킴의 서재

이택광 · 박권일 외 4인,『우파의 불만』


일단 책이 예쁩니다. 손에 착 감기는 느낌. 물론 내용도 아주 알찹니다. 


"자유주의자 또는 우파의 비판 앞에서 죄책감을 느껴야 하는 수동적이고 방어적인 태도를 대신하려면, 우리 스스로가 상대편보다 더 훌륭히 비판하는 것 외엔 다른 방법이 없다"는 슬라보예 지젝의 말로 시작하는『우파의 불만』은 이택광, 김민하, 김진호, 최대섭, 박연, 박권일 이렇게 여섯 사람이 함께 쓴 책입니다. 기존에 우리가 흔히 말하는 '수구꼴통'들 말고, 진짜 '우파'라고 할까요? 이들은 대한민국의 소위 우파들의 행태를 조명하기보다는 우파의 보수주의를 유지시키고 있는 이데올로기를 분석합니다. 단순히 희화화하고 풍자하는 대상으로서의 '우파'를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진중한 태도로 '더 훌륭히 비판하기 위해서' 말이죠. 많은 공부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