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를 듣는 귀

여론조사 보여주기 방식, 다음과 네이버를 비교하다

너의길을가라 2012. 11. 21. 13:40
반응형


오늘 네이버의 '대선 페이지'를 들어가봤습니다. 주로 다음에만 머물다보니까 아무래도 다음의 대선 페이지만 들락날락거리게 됐는데요. 이번에 네이버 쪽을 보고, 여실히 느꼈습니다. 네이버쪽이 훨씬 더 풍부하고 깔끔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더군요. 무엇보다 '여론조사 결과'를 정리한 부분에서 박수를 쳐주고 싶은 심정이 느꼈습니다. (여러가지 면에서 네이버가 욕을 많이 먹고 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말이죠.) 아래쪽 사진을 보시죠.



1. 다음





2. 네이버






다음을 향해 거듭 지적했던 부분이죠. 다른 조사기관의 여론조사 결과를 나란히 배열하는 것이 말이 되나요? 그것도 친절하게 곡선으로 연결을 시켜 놓았네요. 같은 날 발표된 여론조사의 결과조차도 마치 변화가 있었다는 것처럼 연결을 시켰습니다. 표본 집단은 말할 것도 없고, 조사 방식, 여론조사 문구, 심지어 오차마저도 다른 전혀 별개의 여론조사 결과를 연결시켜 놓는 것은 도대체 무슨 의도일까요? 유권자들을 혼란시키기 위한 것일까요? 


네이버를 보시죠. 다음과는 전혀 달리, 같은 여론조사 기관의 것을 따로 묶어 놓았습니다. 여론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인 '추이의 변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각 여론조사 기관의 결과를 파악하는 것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수월하고요. 이렇게 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다음도 하루 빨리 네이버처럼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 계속해서 최악의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다음, 제발 좀 각성하길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