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킴의 서재

스테판 에셀, 『분노하라』..지금은 분노하고 저항해야 할 때!

너의길을가라 2013. 1. 2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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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심이야말로 최악의 태도, 지금은 분노하고 저항해야 할 때! 


출간 7개월 만에 200만 부를 돌파하며, 프랑스 사회에 ‘분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스테판 에셀의 『분노하라』. 전직 레지스탕스 투사이자, 외교관을 지냈으며 퇴직 후에도 인권과 환경 문제 등에 끊임없는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프랑스 사회에 보내는 메시지를 담아낸 책이다. 저자는 전후 프랑스 민주주의의 토대가 된 레지스탕스 정신이 반세기만에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프랑스가 처한 여러 가지 문제에 ‘분노하라’고 일갈한다. 무관심이야 말로 최악의 태도이며 인권을 위해 힘써 싸워야 한다고 뜨겁게 호소한다.




일단 굉장히 짧은 책입니다. 페이지가 88페이지밖에 되지 않거든요. 그럼에도 한 문장 한 문장이 깊고도 묵직하게 읽히기 때문에, 여러 번 곱씹으며 읽게 만들더군요. 구성을 보면, 



머리말 

레지스탕스의 동기, 그것은 분노 

역사를 보는 두 관점 

무관심은 최악의 태도 

비폭력, 우리가 가야 할 길 

평화적 봉기를 위하여 

주 

편집자 후기 - 스테판 에셀, 그는 누구인가? 


한국어판 출간에 부쳐 - 저자와의 인터뷰 

추천사 - ‘분노’와 ‘평화적 봉기’가 세상을 바꾼다(조국) 

옮긴이의 말 - 어느 행복한 투사의 분노


로 짜여져 있는데요. 조국 교수님이 추천사를 쓰셨고, 반갑게도 저자와의 인터뷰 내용이 실려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인터뷰를 통해서 저자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었고, 그의 생각들을 이해하기에도 수월했습니다. 


무관심이야말로 최악의 태도, 지금은 분노하고 저항해야 할 때! 라는 저자의 말은 현재의 대한민국에도 유효한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선이 끝난, 지금 더욱 유효한 말이겠죠..^^* 



1.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오로지 대량 소비, 약자에 대한 멸시, 문화에 대한 경시, 일반화된 망각증, 만인의 만인에 대한 지나친 경쟁만을 앞날의 지평으로 제시하는 대중 언론매체에 맞서는 진정한 평화적 봉기...


2. 


창조, 그것은 저항이며 저항, 그것은 창조다.


3. 


나는 언제나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 편에 서왔다.


4. 


비폭력이란 손 놓고 팔짱 끼고, 속수무책으로 따귀 때리는 자에게 뺨이나 내밀어주는 것이 아닙니다. 비폭력이란 우선 자기 자신을 정복하는 일, 그 다음에 타인들의 폭력성향을 정복하는 일입니다. 참 어려운 구축(構築) 작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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