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킴의 오래된 공책

버락킴의 오래된 공책 (123)

너의길을가라 2015. 5. 16.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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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피고용인을 '인적자산'과 '인적자원'의 두 종류로 나누는 경향이 있음을 기억하자. '자산'은 고위급 관리자와 꼭 필요한 창의적인 사람들이다. '자원'은 교체 가능한 사람들이다. 가능한 한 최저 수준의 숙련도로, 최저 수준의 급여 및 혜택으로, 고용 보장, 연금, 의료 지원, 쾌적한 노동 환경 등의 노동 조건도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최저 수준으로, 병가나 육아휴직도 노동시간의 선택권도 임금 인상이나 보너스도 거의 받지 못하고 고용되는 이들이다. 이윤의 극대화로 정의도는 '효율'을 위해서 말이다. 노동자들은 자산이 아닌 자원으로 취급되며, 아웃소싱이 더 이익일 경우 해고, 계약직 노동자로서의 고용 불안, 실직 등을 겪는다. 기업들의 반노조 조치는 이러한 조건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조지 레이코프,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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