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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킴' 그리고 '너의길을가라'

버락킴의 오래된 공책 (117) 본문

버락킴의 오래된 공책

버락킴의 오래된 공책 (117)

버락킴 너의길을가라 2014. 12. 10. 15:41


숲에 가 보니 나무들은

제가끔 서 있더군

제가끔 서 있어도 나무들은

숲이었어

광화문 지하도를 지나며

숱한 사람들이 만나지만

왜 그들은 숲이 아닌가

이 메마른 땅을 외롭게 지나치며

낯선 그대와 만날 때

그대와 나는 왜

숲이 아닌가


-정희성,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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