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킴의 여행기

[버락킴의 마카오 여행기] 4. 몬테 요새와 마카오 박물관

너의길을가라 2016. 6. 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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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카오 여행 동선(이자 글 싣는 순서)


1. 세나도 광장

2. 세인트 폴 대성당

3. 몬테 요새(와 마카오 박물관)

4. 마카오의 교회(대성당, 성 도밍고 교회, 성 로렌소 성당, 성 호세 성당)

5. MGM의 PASTRY BAR에서 맛있는 와플 먹기

6. 마카오의 야경


(1) 몬테 요새(Forteleza Do Monte , 大炮台)

세인트 폴 대성당 옆에 위치. 세인트 폴 대성당을 구경했다면, 몬테 요새에 들리는 건 당연한 수순이겠죠. 마테오 리치 동상 쪽으로 난 길을 따라(올라)가면 곧 몬테 요새에 당도하게 됩니다. 




위엄 넘치는 대포의 모습. 실제로 사용된 건 딱 한 번뿐이었다고 합니다. 




1662년 마카오를 침입했던 네덜란드 함대의 탄약고를 폭파시켰던 대포들이 성벽을 따라 설치되어 있습니다. 


 



문을 통과해서 들어가면 왼편으로는 음료 등을 파는 가게(쉼터)가 있고, 오른편으로는 몬테 요새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몬테 요새는 1617~1626년에 구축된 포르투갈 군의 요새입니다. 역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죠. 애초에 이 곳은 마카오 사람들이 신에게 제사를 드리는 곳이었지만, 포르투갈의 식민지가 된 후 '방어'를 위해 요새가 건설된 거죠. 실제로 1662년 네덜란드가 침공했고, 위에서 봤던 대포들(현재는 22기지만 당시에는 절반 정도만 완성되었고 합니다)이 제몫을 해냈습니다.





앞쪽에 보이는 독특한 외관의 건물은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Grand Lisboa Hotel))'입니다. 총 47층, 높이 261m로 마카오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라고 합니다. 사진에 잘 나타나진 않았지만, 건물 외벽은 황금빛 유리로 돼 있죠. 대표적인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겠죠. 초대형 카지노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울창한 나무들이 요새 주변에 우거져 있죠.


과거에는 전략적 요충지이자 최고의 방어시설로 기능했던 몬테 요새이지만, 지금은 '공원' 겸 '전망대'로 마카오 시민과 관광객들의 휴식 공간이 되었죠. 시야가 탁 트여 있어서 세인트 폴 대성당은 물론 경제특구로 지정된 중국의 주하이(珠海) 시도 내려다 보입니다. 


(2) 마카오 박물관(Macau Museum , 懊門博物館)

몬테 요새 옆에 위치.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흰색 건물이 '마카오 박물관'입니다.


'세인트 폴 대성장 - 몬테 요새'는 하나의 세트처럼 구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을 텐데요. 비록 '마카오 박물관'이 몬테 요새 바로 옆(사실상 포함되어 있다고 표현하는 게 정확할 것 같네요)에 있지만, 마카오까지 가서 '박물관'을 찾는 사람은 흔치 않겠죠. 하지만 버락킴에겐 놓칠 수 없는 '장소'였습니다.





1998년 4월 개관한 마카오 박물관은 마카오의 역사와 마카오인들의 생활상을 담은 6,000여 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1층은 마카오의 기원 및 발전, 2층은 마카오의 풍습과 전통 생활방식, 3층은 마카오의 현재를 보여주고 있죠. 규모는 작지만, 내실 있게 꾸며진 박물관입니다. 무엇보다 마카오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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