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를 보는 눈

<동아일보>의 나쁜 의문에 대답, "연장하면 투표율 올라간다!"



오늘 <동아일보>의 기사를 한번 살펴볼까요?



투표시간 2시간 연장하면 투표율 올라갈까? 



2004년이후 2시간 늘린 한국 재보선 평균투표율 30.2 → 33.6% 

美-佛 등 8개국 투표시간 9∼11시간, 5개국만 한국보다 더 길어



<동아일보>는 투표시간 연장과 투표율 간의 상관관계가 애매하고, 우리나라 투표 환경은 상위 수준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들과 투표 시간을 비교하며, 5개국만 한국보다 더 길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죠. 그러니까 투표시간 연장을 할 필요 없다는 주장을 펼치고 싶은 것이겠죠? 하지만 이런 비교는 사실상 무의미합니다. 왜냐고요? 투표를 휴일에 실시하는 나라와 투표 시간을 비교하는 건, 애초부터 잘못된 비교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그림 하나만 봐도, 투표시간 연장과 투표율의 상관관계는 논란의 여지가 없습니다. 보시다시피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18~20시 사이의 투표율은 8.7%였습니다. 도대체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죠? 이게 고민할 거리나 되나요? 언론들은 어째서 이 간단한 팩트조차 무시한 채, 투표일이 휴일인 나라들과 투표 시간을 비교하면서 없는 논란을 불러 일으키는 거죠? 




미국은 편한날 조기투표…한국은 ‘2시간 연장’도 높은 벽


참여연대 등, 투표시간 연장 위해 10만 국민청원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님, 투표시간 연장 되는 게 그렇게 싫어요? 그게 왜 그렇게 싫어요? 국민의 참정권을 보장하는 일이 그렇게 가치가 없는 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