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 '맛집'으로 추천된 식당에 대해 의심을 갖는 편입니다. 다시 말해서 식당을 고를 때 '방송 출연'에 특별히 가산점을 주지 않죠. 생각해 봅시다. 평소 손님이 많아 매출이 잘 나오는 식당에서, 이미 손님이 포화 상태에 이른 식당에서 굳이 방송의 힘을 빌릴 까닭이 있을까요. 그렇죠, 없습니다. '맛집 소개 방송'과 '맛집이라 소개되는 식당'은 일종의 공생 관계를 맺는데요. 둘다 서로가 필요합니다. 방송은 식당이 필요하고, 식당도 맛집으로 인정받기 위해 방송이 필요하죠. 처음에야 정말 맛있다고 소문난 식당을 섭외하려고 공을 들이겠죠. 헌데 시간이 갈수록 섭외가 어려워집니다. 그 말은 검증이 되지 않은 식당이 맛집으로 둔갑하는 경우가 생긴다는 뜻이죠. 이미 타 방송에 출연했던 식당을 찾아가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