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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 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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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물든 바다, 돌고래의 비명.. '휴머니멀' 인간을 고발하다 극단의 인간이 존재한다. 한쪽에는 사적 이익을 취하기 위해 밀렵을 일삼는 이들이 있다. 그들은 코끼리의 척추를 끊어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서 톱으로 얼굴을 도려낸다. 오로지 상아를 얻기 위해서. 그래서 아프리카 보츠와나의 초원에는 얼굴 없는 코끼리의 사체가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다. 도대체 인간은 어디까지 잔인해질 수 있는 걸까. 그 끝을 감히 짐작조차 못할 만큼 인간은 잔혹하다. 돈을 내고 사냥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일정 비용을 지불함으로써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한다. 돈이 아프리카의 지역 사회로 흘러 들어가 일자리를 창출하고 가난을 구제한다는 것이다. 또, 사냥 사업을 통해 밀렵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트로피 헌터'들은 자신들이 동물을 사냥함으로써 더 많은 동물들을 보호할 수 있다고 외친..
사는 게 놀이터인 사람은 없다, '블랙독' 이 들려준 성장 "수많은 인연 사이에서, 어떤 인연은 스쳐 지나가기도 하고 응어리지기도 한다. 그리고 맺힌 응어리는 의외로 단순한 데서 풀리기도 한다." 입시설명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대치고등학교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전담 부서인 진학부는 히든 카드로 한국대학교 입학사정관을 초청하기로 했다. 학부모들에게 제대로 어필할 기회였다. 그런데 애초에 돕기로 했던 입학사정관이 악천후로 제주도에 발이 묶이는 바람에 다른 입학사정관이 참석하게 됐다. 문제는 그가 대치고등학교에 악감정이 있는 송찬희(백은혜)라는 사실이었다. 눈앞이 아찔해졌다. 4개월 동안의 노력이 모두 허사로 돌아갈 수도 있었다. 이미 진학부는 한 차례 송찬희 입학사정관의 '갑질'에 된서리를 맞은 적이 있었다. 입시 정보를 얻기 위해 한국대를 찾았던 진학부는 질문..
'농구로 장난 안 친다' 웃음기 뺀 서장훈, '핸섬타이거즈' 감독으로 데뷔하다 한때 '겨울 스포츠의 꽃'으로 불렸던 (남자) 농구는 한동안 침체기에 놓여 있었다. 아마 · 실업 농구의 최강자를 가리던 '농구대잔치'는 그야말로 농구의 황금기였다. 연세대와 고려대의 라이벌전은 수많은 농구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1997년 KBL(한국프로농구연맹)이 출범한 후에도 농구의 인기는 이어졌다. '허-동-택(허재-강동희-김유택) 트리오'를 비롯한 수많은 스타들이 코트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황금기는 지나가기 마련이다. 문제는 대책도 없암흑기가이 닥쳐왔다는 것이다. 관중은 급감했고, 시청률도 바닥으로 떨어졌다. 스타의 부재, 경기력 저하 등 이유를 찾자면 끝도 없다. 2017~2018 시즌에는 경기당 평균 관중이 2,000명대(2796명)로 떨어졌는데, 이는 20년 만의 일이었다. 2018~2..
학대받은 코끼리, 사냥당해 박제된 사자.. '휴머니멀' 유해진은 충격에 휩싸였다 "어떻게 보면 팔자 좋아보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좀더 있다 보니까 완전 착각이더라고요." 태국 치앙마이의 코끼리 생태공원을 방문한 유해진은 처음의 어색함을 털어내고 코끼리들과 금세 친해졌다. 몸을 쓰다듬고 먹이를 주며 함께 어우러졌다. 유유자적히 공원을 거니는 코끼리들의 모습을 보며 '팔자가 좋아 보인다'고 생각했다. 크고 아름다운 상아를 얻기 위해 무자비한 밀렵이 횡행하는 보츠와나와 '코끼리의 나라' 태국의 사정은 다르리라 생각했다. 일말의 기대는 산산히 부서졌다. 코끼리 생태공원 설립자 생드언 차일러트는 유해진에게 눈앞에 있는 코끼리는 눈이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왜 그러는 거죠? 선천적인 건가?" 유해진의 질문에 차일러트는 "새총이나 작대기 같은 거로 학대받아서" 그렇다며 이곳에는 학대로 인해..
희대의 바나나 사건, '블랙독' 서현진은 용기있게 학생들 앞에 고개 숙였다 "그러니까 이게 애들한테는 대학이 왔다갔다 하는 거네요?" tvN 의 고하늘(서현진)은 최상위권 학생들로 구성된 동아리 '이카루스' 학생들에게만 유리한 문제를 수정하는 것으로 한시름 덜었다고 생각했다. 중간고사는 문제없이 진행됐고, 채점도 무사히 끝났다. 그러나 '정작 제일 큰 문제는 늘 뱀처럼 주변을 도시리고 있다가' 당사자가 '안심하고 있을 때 그 틈새를 파고'드는 법이다. 성적 마감을 고작 4일 앞두고 이의제기가 들어왔다. '성순이가 바나나와 수박 두 개를 샀다.' 어휘적 중의성을 묻는 문제였다. 이 문장은 다음과 같이 해석이 가능했다. 1. 성순이가 바나나 1개와 수박 1개를 샀다. 2. 성순이가 바나나 1개와 수박 2개를 샀다. 3. 성순이가 바나나 2개와 수박 2개를 샀다. 아마 문제를 낸 출..
상아 위해 코끼리 얼굴 도려낸 밀렵꾼, '휴머니멀' 박신혜는 절망의 눈물흘렸다 아프리카 보츠와나의 초원에서 코끼리의 사체를 마주한 박신혜는 왈칵 눈물을 쏟았다. 말을 이을 수 없는 충격에 얼굴을 감싸쥐었다. 죽음이야 어찌할 수 없는 일이라지만, 당연히 있어야 할 코끼리의 얼굴이 없었기 때문이다. 죽은 코끼리는 척추가 끊어진 채 얼굴 전체가 도려져 있었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 보츠와나의 코끼리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밀렵꾼들이 코끼리 척추를 끊어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고, 톱으로 코끼리 얼굴을 자릅니다. 코끼리가 살아있는 동안에요." '국경없는 코끼리회' 대표 마이크 체이스 박사는 박신혜에게 밀렵꾼들의 잔혹하고 끔찍한 행위를 설명했다. 밀렵꾼들은 코끼리의 척추를 끊어 방어하지 못하게 만든 다음 톱을 사용해 코끼리의 얼굴을 도려냈다. '상아'를 얻기 위해서였다...
'그알'의 충격적인 폭로, 음원 사재기부터 국민청원 조작까지 "조작된 세계- 음원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문제의 발단은 2018년 4월이었다. 당시 JYP의 트와이스, YG의 위너, SM의 엑소-천백시 등 3대 대형 기획사의 아이돌이 신곡을 들고 컴백했다. '아이돌 대전'이라 불릴 만큼 뜨거운 분위기가 형성됐다. 모두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누가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느냐를 두고 세간의 관심이 모아졌기 때문이다. 해당 가수와 소속사만 긴장했겠는가. 그들의 팬들도 음원 차트를 바라보며 곤두서 있었으리라.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당시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한 곡은 다름 아니라 무명 가수였던 닐로의 '지나오다'였다. 2017년 10월 31일 발매됐던 이 곡은 4월 12일 새벽부터 '뜬금없이' 페이스북 등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고 순위가 급상승하기 시..
달리는 예능 'RUN', 지성이 내달릴 때 함께 뛰고 싶었다 "달린다는 것은 나에게 있어 유익한 운동인 동시에 유효한 메타포이기도 하다. 나는 매일매일 달리면서 또는 마라톤 경기를 거듭하면서 목표 달성의 기준치를 조금씩 높여가며 그것을 달렁하는 데 따라 나 자신의 향상을 도모해 나갔다. 적어도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두고, 그 목표의 달성을 위해 매일매일 노력해왔다." (무라카미 하루키,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지성에게 달리기는 일상이다. 10년 전부터 그는 달려왔다. 러너(runner) 지성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새벽 5시 무렵이다. 사람들이 아직 잠들어 있는 시각, 지성은 거리를 달리며 '자발적 고독'을 느낀다. 연예인으로 오랜 세월을 살았을 그에게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 채 오롯이 혼자일 수 있는 시간은 새벽뿐이었으리라. "새벽녘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