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 연예/[리뷰]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톺아보기 8

힘을 과시하는 금쪽이, 가정폭력의 피해자였다

일곱 살 외동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가 채널A 를 찾았다. 그는 금쪽이를 자랑해 달라는 신애라의 요청에 청소와 빨래를 도와주는 효녀라고 소개했다. 기특한 일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그 말은 철이 빨리 들었다는 얘기처럼 들렸다. 아니나 다를까. 엄마는 금쪽이를 '애어른' 같다고 설명했다. 그럴 만한 사연이 있는 걸까. 엄마의 고민은 무엇일까. 금쪽이는 지금까지 어린이집을 10여 회나 옮겨다녔다. 2살 때 첫 등원을 했으니 1년에 2번 꼴로 옮긴 셈이다. 이사를 다닌 것도 아니었다.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예상되다시피 금쪽이나 엄마의 자의가 아니었다. 좀 잔인하게 들리겠지만 '쫓겨났다'고 봐야했다. 금쪽이는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걸까.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금쪽이의 일상을 들여다보자. 집으로 놀러온 친구에..

'센 언니' 서인영을 괴롭힌 배신감, 오은영은 소통 방식을 지적했다

'서인영'하면 '센 언니'가 떠오른다. 그 원조 격이라고 할 수 있는 연예인이다. 거침없는 성격과 시원시원한 화법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걸그룹 '쥬얼리'로 데뷔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고, 솔로 가수로도 성공을 거뒀다. 트렌드를 주도하는 패셔니스타로 각광받았다. 한편으로 불화설과 태도 논란으로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런 서인영이 채널A 를 찾았다. 서인영에게는 무슨 고민이 있을까. 그는 대중들이 아는 서인영과 혼자 있을 때의 서인영이 달라서 어떤 게 진짜 '나'인지 헷갈린다고 털어놓았다. 밖에서의 서인영은 대중들이 익히 알고 있듯 '센 언니', '여장부'였다. 전형적으로 밝고 활발한 모습이다. 반면, 집에 있을 때는 홀로 미드를 보며 말 한마디 없이 조용히 있는 편이라고 했다. 한마디로 우울함에..

왕따와 오해, 부모의 과한 애착, 이혼.. 김경란이 겪었던 아픔

"제가 인생 살면서 "너의 틀에 너무 갇혀 있어. 너의 틀을 언제 깰 거니?"라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이 틀이 뭔지 대체 모르겠어요." '김경란=아나운서'라는 등식은 그가 KBS를 퇴사한 지 1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유효하게 느껴진다. 그만큼 김경란이 보편적인 아나운서의 이미지를 지녔기 때문이리라. 아나운서를 그림으로 그리라고 하면 김경란이 떠오른다는 정형돈이 말은 인사치레가 아니다. 지난 5일 방송된 채널A 을 방문한 김경란은 어떤 고민이 있어 오은영을 찾았을까. 똑부러져서 실수도 하지 않을 것 같은 이미지와 달리 정작 김경란은 자신을 허술하고 말도 두서 없이 하는 편이라고 소개했다. 이런 허당기 있는 모습을 대중에게 숨겨야 했기에 아나운서 생활을 할 때는 항상 긴장하며 살았다고 털어놓았다. 슬퍼도..

아빠처럼 될까 결혼이 두려운 토니안, 오은영의 메시지는?

"과연 내가 좋은 남편이자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까." (토니안) 1세대 아이돌 H.O.T의 멤버에서 18년 차 베테랑 CEO가 된 토니안(안승호)이 채널A 를 방문했다. 내담자가 된 그가 오은영을 만나 털어놓고 싶었던 고민은 무엇일까. 어느덧 40대 중반이 된 토니안은 최근 진지하게 결혼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자신이 결혼을 해서 잘 살 수 있을지 두려워 주저하게 된다며 조심스러워했다. 토니안의 표면적 고민은 '결혼'이었다. 그는 연애를 할 때도 함께 미래를 꿈꿔본 경험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자칫 많은 사람을 불행하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토니안이 결혼을 저어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에 대한 답을 찾으려면 질문을 바꿔야 했다. 결혼에 대한 개인이 가치관은 어디서 시작될..

'폭력성' 아들과의 갈등, '이벤트 엄마' 정영주는 깨달았다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생각만큼 결과가 신통찮을 때가 있다. 그럴 때는 (다른 요인들에 대해서 분석하는 동시에) 내가 생각하는 최선이 무엇인지 고민해봐야 한다. 자녀에게 최선을 다하지 않는 부모가 있을까. '내'가 생각할 때 가장 좋은 것을 주고 싶고,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싶은 건 인지상정이다. 문제는 그것이 자녀의 입장에서도 최선이냐는 것이다. 뮤지컬 배우 정영주가 채널A 를 찾았다. 그는 오은영 박사와 친분이 있는 듯했다. 두 사람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정영주는 성인이 된 아들과의 관계가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이제 스무 살이 된 아들은 아빠와 조부모와 함께 지내다가 3년 전부터 정영주와 함께 지내게 됐다. 이혼 후에도 자주 보긴 했지만, 아무래도 같이 생활하는 건 또 다른 차원의 일..

'운동 중독' 신수지, 오은영의 진단에 '공황장애' 털어놨다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던 스포테이너 신수지가 채널A 를 찾아왔다. 신수지는 하루라도 운동을 안 하면 견딜 수 없다는 고민을 꺼내놓았다. 몸이 아무리 힘들어도 운동을 쉴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는 국가대표를 은퇴한 지 11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운동에 몰두하고 있었다. 11살 때 운동을 시작한 이후로 운동을 한 번도 쉰 적이 없다니 정말 놀라웠다. 신수지가 은퇴 후 한 일은 PT 자격증 취득, 프로 볼링 선수 자격 따기처럼 리듬체조 이외의 다른 운동에 몰두하는 것이었다. 현재는 골프와 야구까지 병행하고 있다고 했다. 신수지는 처음부터 볼링 선수가 될 생각이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친구를 따라 볼링장에 갔는데 점수가 50점밖에 나오지 않아 선수 출신으로서 자존심이 상했고, 그때부터 볼링 연습에 매진했..

송선미를 울린 오은영의 위로, '금쪽상담소'의 존재 이유

"7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씩씩한 엄마이자 배우입니다." (송선미) 채널A 를 찾은 배우 송선미는 차분하게 자신을 소개했다. '씩씩한 엄마'라는 표현에서 '씩씩해야만 하는'이라는 뉘앙스가 읽혔다. 책임감과 다짐이 보였다. 어떤 의미인지 충분히 이해가 됐다.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참담한 사건을 겪은 그가 어떤 심경으로 살았을지 조금이나마 짐작이 됐기 때문이다. 과연 그는 무슨 고민이 있어 오은영에게 도움을 요청한 걸까. 송선미는 '가정사'가 인터넷에 기사로 노출돼 있다보니, 곧 초등학생이 되는 7살 딸이 그 사실을 알게 될 텐데 그 때 어떻게 말해줘야 할지 고민이라고 얘기했다. 그가 언급한 가정사란 4년 전 가족 간의 재산분쟁을 의미했다. 당시 송선미의 남편은 (남편의) 이종사촌의 지시로 청부 살해됐다. ..

특정 공포증에 시달렸던 산다라와 민지, 오은영의 위로에 활짝 웃었다

오은영 박사가 출연하는 채널A 를 보면 그가 제시하는 '금쪽 처방'에 아이들을 위한 솔루션만 담긴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그는 엄마 아빠의 '어린 아이'를 치유하는 데 상당히 많은 공을 들였다. 어쩌면 그것이야말로 문제의 본질이었는지도 모른다. 대부분의 성인들이 내면 속 상처를 그대로 안고 살아간다. 그 누구에게도 꺼내보이지 못한 채 말이다. 를 보면서 몸만 자란 어른들을 위한 상담, 어른들이 내면 속 '어린아이'를 치유하는 과정이 절실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던 차에 채널A 가 찾아 왔다. 지난 1일 방송된 3회에는 아이돌 그룹 2NE1으로 활약했던 산다라박과 민지가 찾아왔다. 걸크러쉬한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던 당찬 두 사람은 어떤 고민을 안고 있을까. 두 사람은 '센 언니' 이미지 때문에 남몰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