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결방으로 2주 만에 시청자 곁을 찾아온 KBS2 는 반가운 변화를 언급했다. 지금까지 반려동물의 법적 지위는 '물건(재산)'에 불과했지만, 곧 개정될 민법은 동물의 법적 지위를 '가족'으로 격상시킬 것이라는 소식이었다. 반려인구 1500만 시대를 적극 반영한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동물을 학대하거나 죽이면 재물 손괴 죄 정도에서 그치지 않게 된다. 독일은 1990년대에 동물에게 제3의 지위를 부여했고, 오스트리아도 1988년에 동물은 물건이 아니라고 선언했다. 그에 비하면 한참 느리지만 분명 유의미한 변화이다. 강형욱 훈련사는 동물보호법 강화에 대해 훈련사 입장에서 한 가지 걱정을 꺼냈다. 압박 교육이 필요했던 위험한 개들을 어떻게 교육할 것인지에 대한 우려였다. 안락사율이 높아질 거라고 전망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