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관점에서 배변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인간은 배설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획득한다. 반대로 배변 활동이 원활하지 않으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지난 11일 방송된 채널A 에는 ‘기립 배변’을 하는 금쪽이가 등장했다. 화장실에 들어간 금쪽이(6세, 남)는 안절부절 못하고 1시간째 서 있었다. 볼일은 보지 않고 변기 앞을 서성였다. 무슨 까닭일까. 금쪽이 엄마는 보통 5세가 되면 기저귀를 떼기 시작하는데, 금쪽이의 경우 뗄 기미가 없어 걱정이 되어 주변에 조언을 얻어 다양한 시도를 해봤지만 실패했다는 것이다. 결국 강제로 기저귀를 벗겼는데, 그 결과 금쪽이가 오히려 배변을 참더라는 것이다. 오은영은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좀 느린가?’라는 생각에 정보 홍수에 갇혀 좌절을 경험하는 부모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