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박사와 '어린이'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여겨진다. 아마도 SBS 의 영향 때문일 것이다. 많은 부모들이 육아에 대한 고민을 오은영을 통해 해결했다. 또, 수많은 아이들이 오은영의 훈육 세례를 받고 자랐다. 그렇다고 오은영이 소아들만 상담하는 건 아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그가 어른들(정확히 말하면 '어른이' 정도일까.)를 위한 상담에 나섰다. 24일 채널A 를 찾은 첫 번째 고객은 AOA의 전 멤버였던 가수 초아와였다. 초아의 고민은 행복한 삶을 위해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잘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3년의 공백기 동안 가장 많이 탐구했던 주제였지만, '스스로를 사랑하라'는 말이 너무 추상적으로 다가왔다고 털어놓았다. 같은 고민을 했던 이효리를 따라하기도 했지만, 자신만의 답을 찾진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