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 27

백종원 덕에 재정비 성공한 파스타집 사장님, 결국 정답은 기본이었다

드디어 솔루션이 끝나는 날이 찾아왔다. SBS 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가장 떨리는 순간이 아닐까.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여러모로 마음 고생이 심했을 사장님들은 피나는 노력의 결과를 검증받아야 하니 얼마나 살떨리겠는가. 좋은 끝맺음(이자 또 다른 시작)을 하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다. 백종원과 제작진 역시 제대로 도움을 줬길 바라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그런데 길동 파스타집 사장님은 제때 출근을 하지 못했다. 무슨 일이 있는 걸까. 전날 밤, 아이가 열이 40도까지 올라 병원에 갔는데, 우선 코로나 검사부터 받아야 했던 터라 접촉자인 사장님도 결과가 나오기까지 집에서 대기해야만 했다. 안전을 위한 필수적 조치였다. 어쩔 수 없이 파스타집을 제외하고 코다리찜집과 닭갈빗집부터 영업을 개시했다. 모..

늑대 같은 시바견을 물에 빠뜨린 강형욱, 충격요법의 결과는?

지난 주 결방으로 2주 만에 시청자 곁을 찾아온 KBS2 는 반가운 변화를 언급했다. 지금까지 반려동물의 법적 지위는 '물건(재산)'에 불과했지만, 곧 개정될 민법은 동물의 법적 지위를 '가족'으로 격상시킬 것이라는 소식이었다. 반려인구 1500만 시대를 적극 반영한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동물을 학대하거나 죽이면 재물 손괴 죄 정도에서 그치지 않게 된다. 독일은 1990년대에 동물에게 제3의 지위를 부여했고, 오스트리아도 1988년에 동물은 물건이 아니라고 선언했다. 그에 비하면 한참 느리지만 분명 유의미한 변화이다. 강형욱 훈련사는 동물보호법 강화에 대해 훈련사 입장에서 한 가지 걱정을 꺼냈다. 압박 교육이 필요했던 위험한 개들을 어떻게 교육할 것인지에 대한 우려였다. 안락사율이 높아질 거라고 전망했..

유재석의 '컴백홈'이 청춘들에게 외면받은 까닭은?

국민MC 유재석이 KBS로 돌아왔다. 빠르게 바뀌는 예능의 흐름을 번번히 놓쳤던 가 폐지된 지 1년 만에 친정으로 '컴백홈'한 것이다. 공교롭게도 프로그램의 제목도 이다. 귀환은 순조롭지 않았다. 제작진은 조병규와 이영지를 유재석의 파트너로 낙점했지만, 조병규가 학폭 논란으로 하차하면서 진통을 겪었다. 그 빈자리는 코미디언 이용진이 채우게 됐다. 은 유재석과 제작진의 재결합으로 주목받았다. 끝맺음이 씁쓸했던 터라 양측의 의기투합은 흥미를 끌었다. 사실 의 성패는 유재석에게 달렸다고 보기 어렵다. 타방송사에서 날고 기는 유재석도 심폐소생에 실패했던 게 아니던가. 자연스레 시선은 제작진에게 향한다. 절치부심했을까. 이번에는 시청자들을 매혹시킬 아이템을 찾아냈을까. '스타의 낯선 서울살이 첫걸음을 시작한 첫 ..

TV + 연예 2021.04.05

기후 위기 속 탄소 중립, 이것부터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

"87년의 정의가 독재에 맞서 싸우는 것이었다면 지금의 정의는 불평등과 기후 위기에 맞서 싸우는 것입니다." 지난해 9월 17일, 국회 본회의장에 오른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이 시대의 치열한 투쟁'에 대해 언급했다. 장 의원은 선배 의원들을 향해 "2020년에 태어난 아기들이 20년, 30년 후의 청년이 되어 우리는 알 수 없는 그 시대의 정의로움을 위한 싸움을 지속할 수 있도록 먼저 이 세상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일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호소력 짙은 연설이었다. 실제로 기후 위기는 우리를 훨씬 더 절박한 상황까지 몰아붙이고 있다. 산업화 이후 지구의 온도는 1.1도나 상승했고, 그로 인한 지구 온난화는 지구 곳곳에 이상 기후를 야기하고 있다. 공포에 직면한 인류는 너나할 것 없이 '탄소 중립..

너무 빨리 '큰 아이'가 돼버린 금쪽이, 엄마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번 주 채널A 에는 사랑스러운 산골마을 삼남매가 찾아왔다. 첫째 딸은 5살, 둘째 아들은 4살, 셋째 딸은 3살로 연년생이었다. 2년 전 경북 상주의 산골로 귀농한 엄마 아빠는 현대인들이 꿈만 꿔왔던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전원 생활이 로망이라고 밝힌 신애라는 넋을 잃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금쪽이네의 일상은 평화로워 보였다. 물론 꼼꼼하게 들여다 본 현실은 달랐다. 엄마는 새벽 6시부터 잠에서 깬 셋째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책을 읽어주고 인형놀이까지 했다. 얼마 후 첫째도 기상했고, 둘째는 잠투정을 하며 다가왔다. 엄마는 급히 아침을 준비해 아이들을 먹인 후 어린이집을 가게 위해 바삐 길을 나섰다. 아이가 드문 마을이라 삼남매는 어딜 가나 예쁨을 받았다. 이웃 간의 정이 가득했다...

1만800원 파스타 원가는 1377원, 백종원이 말하고 싶었던 건

식당에 들어가 메뉴를 볼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역시 가격이다. SBS 길동 파스타집의 요리 가격은 골목상권임에도 상당히 높게 형성돼 있었다. 가장 기본적인 파스타인 '알리오 올리오'의 경우 10,800원에 판매됐다. 올바른 가격 책정의 첫걸음은 식자재 원가 계산인데, 백종원은 대부분이 사장님들이 원가 계산을 안 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고 꼬집었다. 보통 식자재 원가율은 판매가의 10% 후반에서 50%까지 광범위하다. 또, 식자재 외에도 고려해야 할 다른 원가 요소들이 있다. 예를 들어 노동력이 많이 드는 음식, 그러니까 노동집약접 메뉴는 재료 원가율보다 인건비 비율을 높게 측정해야 한다. 반대로 노동력이 덜 들어가는 음식의 경우 인건비 비율보다 재료 원가율을 높게 고려해야 한다. 그렇다면..

현실로 다가온 우주 여행, 억만장자들은 왜 우주에 투자할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창업자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일단, 간단한 답은 '부자'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억만장자인 그들이 관심을 갖는 분야가 뭘까. 바로 '우주'이다. 세 사람은 천문학적인 돈을 우주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른바 우주 개척 경쟁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분야는 유인 우주선 발사부터 민간인 관광까지 다양하다. 우주 여행이라.. 뭔가 손에 잡히지 않는다. 어릴 적 그렸던 상상화 속에서나 가능한 일처럼 여전히 먼 미래의 얘기인 것만 같다. 그러나 미래는 언제나 그렇듯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더 가까이 다가와 있기 마련이다. 일례로 일론 머스크와 일본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 조조(ZOZO)의 창업자 마에자와 유사쿠는 'Dear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