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을 올리라고? 경쟁력을 위해 가격을 낮추는 솔루션을 주로 제시했던 백종원이 달라졌다. 무슨 까닭일까. SBS 의 30번째 골목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이었다. 김포공항 인근에 위치한 등촌동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항공업계가 침체되면서 주 소비층이었던 승무원, 엔지니어, 검역관, 세관원 등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발길이 끊어졌기 때문이다. "추어탕이라고 특별히 냄새나는 건 아니지만 시래기 넣고 끓인 뼈다귀 해장국이랑 똑같은 냄새가 나는데?" 추어탕집 사장님은 믹서를 쓰지 않고 채반에 삶은 미꾸라지를 가는 옛날 방식으로 기사나 불순물을 제거하고 있었다. 영상으로 조리 과정을 지켜본 백종원은 "맛있겠는데?"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장님은 식당을 운영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았다. 시어머니가 갑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