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MBC에서 가장 뜨거웠던 예능 프로그램이 라는 건 논란의 여지가 없다. (MBC에 국한하지 않아도 마찬가지다.) '싹쓰리', '환불 원정대' 등 여름부터 가을까지 연달아 이어진 대형 프로젝트는 국민적 성원에 힘입어 가요계까지 뒤집어 놓았다. 유두래곤, 지미유 등 그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활약했던 유재석은 2020년 MBC 연예대상의 유력한 후보이기도 하다. 대형 프로젝트가 쉽게 화제가 되고 대중의 관심을 받긴 하지만, 일년 내내 대형 프로젝트만 기획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제작비, 제작 환경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처럼 코로나19 유행으로 촬영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또, 시청자들의 피로감도 염두에 둬야 한다. 결국 대형 프로젝트 사이의 쉬어가는 기간을 어떻게 채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