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이 남았던 것일까. 기대를 품었던 것일까. 어쩌면 둘 다 였을까. TV조선 에 출연한 선우은숙은 전 남편 이영하와의 재회를 앞두고 많은 감정에 휩싸였다. 그 중에는 설렘도 포함돼 있었다. "나를 여자로 보겠어?"라는 말에는 나를 여자로 봐줬으면 좋겠다는 속마음이 비쳤고, 13년 만에 마주 앉은 이영하에게 "시간이 아쉽지 않아?"라고 묻는 심정에는 안타까움이 가득했다. 다음 날, 선우은숙은 이영하와 커피를 마시며 다시 대화를 시도했다. 그는 결혼 생활에서 섭섭했던 기억들을 꺼내놓았다. 아마도 풀고 싶었던 매듭이었던 모양이다. 첫째를 출산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플랫폼에서 이영하를 기다리고 있던 선우은숙은 이영하가 한 손에는 캐리어를, 다른 한 손에는 여배우의 손을 잡고 걸어오는 모습을 보고 충격에 빠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