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28 2

진정성 안 느껴지는 '우리 이혼했어요'의 유일한 교훈

미련이 남았던 것일까. 기대를 품었던 것일까. 어쩌면 둘 다 였을까. TV조선 에 출연한 선우은숙은 전 남편 이영하와의 재회를 앞두고 많은 감정에 휩싸였다. 그 중에는 설렘도 포함돼 있었다. "나를 여자로 보겠어?"라는 말에는 나를 여자로 봐줬으면 좋겠다는 속마음이 비쳤고, 13년 만에 마주 앉은 이영하에게 "시간이 아쉽지 않아?"라고 묻는 심정에는 안타까움이 가득했다. 다음 날, 선우은숙은 이영하와 커피를 마시며 다시 대화를 시도했다. 그는 결혼 생활에서 섭섭했던 기억들을 꺼내놓았다. 아마도 풀고 싶었던 매듭이었던 모양이다. 첫째를 출산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플랫폼에서 이영하를 기다리고 있던 선우은숙은 이영하가 한 손에는 캐리어를, 다른 한 손에는 여배우의 손을 잡고 걸어오는 모습을 보고 충격에 빠졌..

엄마를 삿대질과 반말로 혼내는 금쪽이, 오은영이 찾아낸 비밀은?

눈웃음이 치명적인 다섯 살 금쪽이는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였다. 밝은 미소가 사랑스러웠고 애교도 많았다. 그런데 금쪽이가 진짜 치명적인 이유는 따로 있었다. 평상시와 달리 화가 나면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는데, 괴성을 지르고 물건을 던지는 건 기본이고 심지어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그뿐 아니라 어른들에게 삿대질을 하며 "야", "너"라고 부르는 등 반말을 일삼았다. 다섯 살 꼬마가 말이다. 더 충격적인 건 그러면서 어른들을 훈계하는 게 아닌가. 마치 군림하려 한다고 할까. 그 모습이 솔직히 경악스러웠다. 신애라를 비롯한 MC들도 너무 놀라 표정 관리를 할 수 없는 지경이었다. 교회 목사인 아빠는 초탈한듯 "육아는 신앙을 뛰어넘는 세계"라고 말했는데, 그 말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오은영 박사의 표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