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24 2

손만 대면 공격하는 필라테스 마스코트견, 강형욱은 미친개가 아니라 강조했다

필라테스 센터를 유유히 돌아다니는 '녀석'은 덩치가 워낙 커서 곰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였다. 지난 23일 KBS2 의 고민견으로 등장한 올드 잉글리시 시프도그 봉봉이(수컷, 5살)는 몸무게가 45kg이나 됐다. 초등학생 고학년의 평균 몸무게가 그쯤 되니 몸집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으리라. 당연히 힘도 세서 당연히 건장한 성인 남성이 아니면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었다. 올드 잉그리시 시프도그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영국이 고향인데, 테리어종과 비어디드 콜리를 교배한 견종이다. 보더콜리, 웰시코기와 같이 목양견 출신이지만, 목장에서 소나 양을 돌보기보다 목장에서 시장으로 가축들을 옮길 때 이동을 담당했다. 그만큼 영리하고 똑똑하다. 보호자에 대한 애정도 남다른 편인데, 그 때문에 분리분안을 겪는 ..

기대반 우려반 '우리 이혼했어요', 성패는 진정성에 달렸다

"자기는 이 프로그램 왜 한다고 했어?"(선우은숙) "살면서 오해도 있었고, 그래서 앙금을 없애는 게 좋지 않겠나 싶어서."(이영하) 즐거웠던 일들도, 쓰라렸던 시간들도 세월에 쓸려 흘러갔다. 못다한 말들이 제법 됐으리라. 한맺힌 이야기들이 발설되지 못한 채 그저 가슴에 묻혔다. 묵혀 두었던 말들은 통증이 돼 이후의 삶을 따라다녔다. 그럼에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으리라. 내 업보였고, 내 복이 거기까지였다. 마음을 비워야 했다. 들쑤셔서 무엇하리. 이미 남남이 됐으니 각자 살아낼 따름이었다. 이혼 후 13년 만에 단둘이 마주 앉은 두 사람, 배우 선우은숙과 이영하의 얼굴은 여러가지 감정으로 복잡해 보였다. 이제는 전 남편이 된 남자를 향해 "시간이 아쉽지 않아?"라고 묻는 선우은숙의 진심은 많은 것을 생..